올 추석 성수품 가격, 무더위에 추석 채소·수산물 고공행진

이다온 기자 2024. 9.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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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배추와 무 등 채솟값이 고공행진 하는 모양새다.

반면 햇과일이 공급되면서 사과와 배 가격은 하락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한 포기에 8002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5.3%, 13.7% 올랐다.

반면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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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달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배추와 무 등 채솟값이 고공행진 하는 모양새다.

반면 햇과일이 공급되면서 사과와 배 가격은 하락했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기준 한 포기에 8002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45.3%, 13.7% 올랐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이다.

이달 들어 배춧값은 지난 5일 6000원대에서 지난 6일 7077원으로 오른 뒤, 추석 등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13일 8000원대까지 상승했다.

무는 한 개에 3681원으로 1년 전보다 59.1%, 평년보다 33.5% 비쌌다.

일부 수산물 가격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조기(냉동·중품)는 한 마리에 1690원으로 1년 전보다 28.3%, 평년보다 28.5%, 마른 멸치는 100g에 2374원으로 1년 전, 평년과 비교해 각각 10.6% 올랐다.

반면 사과와 배는 생산량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가격도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10개에 2만 4471원으로 1년 전보다 17.7%, 평년과 비교하면 14.5% 낮다.

배(신고) 소매가격은 10개에 3만 1256원으로 1년 전보다 3.1% 비싸지만, 평년보다는 4.4% 내렸다.

한우 1등급 등심 소매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1㎏에 8만 1570원으로 1년 전보다 9.6% 내렸다.

돼지고기 삼겹살 소매가격은 1㎏에 2만 5930원으로 2.9% 떨어졌다.

닭고기는 1㎏에 5634원(-7.2%)으로 내렸고, 계란(특란) 소매가격은 한 판에 6073원으로 4.3% 낮다.

한편, aT는 지난 11일 추석을 한주 앞두고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평균 20만 4969원으로 전주보다 2.2%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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