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주도 亞마약정보협력체 내년 2월 서울서 출범

하채림 2023. 11. 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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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주도하는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가 내년 2월 서울에서 출범한다.

국정원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약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정원은 협력체 운영을 통해 마약범죄 관련 정보를 회원국과 공유하고, 마약유통 경로를 공동 추적하는 등 다자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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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마약범죄 대형화·지능화에 공조체계 구축"
국정원 부처상징 [국정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국가정보원이 주도하는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가 내년 2월 서울에서 출범한다.

국정원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약범죄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국정원은 내년 2월 서울에서 출범식을 겸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태국 등 5개국과 협력체 구성을 협의하고 있다.

참가국이 확정되지 않아 자세한 국가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정원은 협력체 운영을 통해 마약범죄 관련 정보를 회원국과 공유하고, 마약유통 경로를 공동 추적하는 등 다자 협력관계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국정원은 "국내 마약범죄가 해마다 증가 추세인 데다 아태지역 국제 마약조직의 국내 침투도 늘어나고 있어 민생 침해는 물론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지경"이라며 "올해 상반기부터 국정원의 해외 마약정보 활동 역량을 토대로 마약문제가 심각한 아태지역 5개국 정보수사기관과 정보협력 체계 제도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국내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은 2만230명으로 역대 최대였던 작년 1만8천395명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압수된 마약류 총 804.5㎏ 중 해외에서 반입된 마약류가 561.1kg으로 70%에 달했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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