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시간은 오래된 옷장에서 흐른다. 오래된 옷에서 새로움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부산 빈티지 숍 가이드.
부산 빈티지 숍 추천, 옷 잘 입는 사람들의 쇼핑 코스 5
WEBBY
웨비

오아시스, 롤링 스톤스, 비틀스, 그리고 유니언 잭. 웨비 매장 전반에는 ‘영국 문화’, 그 중에서도 ‘밴드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런던을 오가던 형제와 이들의 친구가 공통된 취향을 한데 모아 패션과 음악을 소개하는 ‘놀이터’를 꾸민 것. 영국인 친구가 옷을 대량 위탁한 것을 시작으로, 웨비는 점차 고유의 것을 쌓아왔다. 프리티 그린과 프레드 페리처럼 ‘영국 밴드’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웨비의 주요 수집 타깃이다. 이 중 리암 갤러거가 만든 프리티 그린의 제품은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이 없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다. (아디다스는 독일 브랜드이지만 오아시스가 자주 입었단 이유로 취급 대상이 됐다.)

너바나처럼 국적이 다른 밴드 티셔츠도 찾아볼 수 있고,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밴드’ 꼬리표가 없는 아이템까지 아우르며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곳. 여름이면 티셔츠와 칼라 셔츠를 내놓고, 날이 추워지면 코트와 니트 등 아우터 웨어를 넉넉히 채워 넣는다. 1층 양 벽을 차지하는 선반에는 바이닐과 CD를 진열해 ‘음악 디깅’하기도 좋다.
운영시간 13:00~20:00
(목요일 정기 휴무)
문의 010-4402-2978
GOYOU
고유

남포동 국제 시장이 마냥 좋았던 주인장은 동경하던 동네에 고유를 차렸다. 나무로 지은 이 공간에는 오너가 직접 일본에 방문해 선별한 아이템과 여러 나라의 의류를 취급하는 일본 회사로부터 공수한 제품이 준비되어 있다.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것’.


매장 이름에 담긴 이 의미처럼 고유는 특정 브랜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상품 하나 하나가 지닌 고유의 디자인과 원단, 실루엣에 주목한다. 준야 와타나베, 요지 야마모토 등 일본 디자이너의 피스들과 질 샌더, 아르마니, 버버리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의 컬렉션은 고유만의 기준을 따라 선택된 것. 폴로 랄프로렌, 갭처럼 일상적으로 입기 좋은 아이템도 있어 다양한 고객 취향을 아우른다.
운영시간 13:00~20:00
문의 010-3182-0759
BONOVISTA
보노비스타

나이키 하이톱 슈즈 안에 풀을 심은 오브제가 이곳의 정체성을 대변한다. 보노비스타는 18년간 빈티지 의류를 다룬 주인이 플랜테리어 업체인 보타와 공간을 공유하며 패션과 식물을 소개하는 곳. 부산이 가진 따뜻한 기후와 바다라는 지역 특색을 반영해 일본과 유럽에서 수입한 1980~1990년대 아이템을 주로 다루고 있다.

식물이 널려 있는 공간인 만큼 제품의 색상은 대부분 이에 호응하는 내추럴 컬러들이다. 이세이 미야케의 프린트 의상을 자주 목격할 수 있고, 다양한 날염과 레이스 의상들이 보노비스타 매장에 에스닉한 기운을 보탠다.
운영시간 12:00~19:00
문의 070-8825-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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