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의 완성’이냐 ‘4년의 교체’냐... 광명시장 선거, 수도권 서남부 ‘자족도시’ 향방 가른다

김영훈 기자 2026. 5. 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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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장 선거, 박승원 vs 김정호 정면충돌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이자 3기 신도시 개발의 본궤도에 오른 광명시의 향후 4년을 이끌 수장 자리를 놓고, '시정의 연속성과 완성'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현 시장과 '광명대변혁'을 기치로 탈환에 나선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가 정면충돌한다.

(왼쪽)박승원(민주 .현시장) , (오른쪽)김정호 (국힘.현도의원)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후보는 민선 7·8기 동안 다져온 성과를 바탕으로 '중단 없는 광명 발전'을 호소하며 세 확산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금 광명은 교체가 아니라, 도시를 책임 있게 설계하고 완성할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지난 8년의 행정 경험을 기반으로 도시의 다음 단계를 완성할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핵심 과제로 ▶K-아레나 유치 및 시립박물관·과학관 조성을 통한 글로벌 문화수도 도약 ▶광명시흥테크노밸리와 3기 신도시를 연계한 산업진흥원 설립 및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내세웠다.

특히 신천하안신림선, GTX, 신안산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과 버스공영제 추진 등 이미 추진 중인 대규모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교통 혁신'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통합돌봄 시스템 조기 정착과 탄소중립 지속가능 도시 전환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설계해온 광명의 비전을 실제 성과로 연결해 '더 잘 사는 광명'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으로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김정호 후보는 자신을 정치가 아닌 '도시를 경영할 수 있는 행정가'로 정의하며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 후보는 광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꿀 7대 '시그니처' 공약을 발표하며 현 시정에 대한 교체론을 정면으로 들고나왔다.

그의 핵심 구상은 ▶AI 교통 트랩(TRAP)-셔틀 트램 도입을 통한 고질적 정체 해소 ▶광명동굴 주변 개발사업 계약 폐기 및 '광명형 테마파크·유니버설 AI스튜디오' 재선정 ▶서울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환원 및 랜드마크 '오페라하우스' 건립 등이다.

특히 기존 지식산업센터 건립 계획을 전면 무효화하고 스포츠멀티플렉스 조성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8만 개 창출을 통해 자족도시 기능을 극대화하겠다는 포부다. 권역별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과 어르신 전용 수영장 건립 등 맞춤형 복지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그는 "지금 광명은 단순히 정치를 아는 사람이 아닌 도시를 경영할 수 있는 행정가가 필요하다. 제가 선택받는 날 광명의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이라며 시정 교체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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