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 증가.. 가격 상승 전환 기대

◀ 앵 커 ▶
울산지역 아파트 거래가 점차 늘어나면서 지난해부터 계속된 매매가 하락 폭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남구와 중구의 대단지 아파트는 이미 정점을 찍었던 2년 전 가격을 회복했는데, 전체 아파트 가격 상승 전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 2단지를 합쳐 2천 5백 세대에 가까운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 CG ]
이 아파트는 최근 석 달 동안 39건이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건이 늘어난 건데, 같은 기간 전세 거래는 22건에서 10건으로 줄었습니다.
84제곱미터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5억 원 대로
1년 전보다 5~6천만 원 상승했습니다.
남구지역 전세가율이 70%를 훌쩍 넘은 가운데 전세보다는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강해지며 가격을 끌어올린 겁니다.
◀ INT ▶박권 공인중개사(남구 야음동)
"낙찰가율은 올라가고 있고 전세가율도 올라가고 있고 그리고 전세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매매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니까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 돼서 작년의 고가를 넘어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울산지역 전체 아파트값은 아직 내림세입니다.
하지만 낙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 CG ]
지난해 12월 -0.02%를 시작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달 -0.01%로 보합 수준까지 근접했습니다.
투명)
올 상반기 누계 울산 아파트값은 0.39% 하락했는데, 5대 광역시 -1.41%와 지방 평균 하락률 -0.98%보다는 낙폭이 훨씬 적었습니다.
[ CG ]지역별로는 중구가 0.25% 상승해 울산에서 유일하게 상승지역에 포함됐고, 거래가 줄어든 동구의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 INT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대학원장
"울산 내에서도 전체적으로 보면 약보합세 정도의 하방 압력이 좀 커지고 있습니다만 울산 내에서의 지역 간 격차가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결국은 (양극화를 넘어) 다극화 현상이 좀 심화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st-up ▶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로 예상된 금리 인하와 정부의 PF 옥석 가리기 작업이 끝나면 지역 주택시장도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뉴스 이상욱입니다. ◀ END ▶
영상취재:전상범
울산MBC 이상욱 기자 (sulee@usmbc.co.kr)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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