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팔머' 아니라더니...포체티노 감독, 하루 만에 돌변, “팔머를 대체하는 게 쉽지 않다”

김아인 기자 2024. 4.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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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콜 팔머의 부재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팔머가 있든 없든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팀이다. 그는 이번 시즌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우린 첼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팀으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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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콜 팔머의 부재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포포투=김아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콜 팔머의 부재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첼시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에 0-5로 대패를 당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첼시는 승점 47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경기를 앞두고 첼시에 악재가 발생했다. 팔머가 부상으로 인해 뛸 수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팔머는 첼시에서 가장 중요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최근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달리면서 리그에서 20골 9도움을 몰아쳤고, PL 득점 1위에도 올랐다. 첼시의 부진이 이번 시즌에도 지속됐던 와중에 팔머의 활약은 반가운 일이었다.


팀의 본체와도 같은 팔머 없이 런던 더비를 치르게 됐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의연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팔머가 있든 없든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 중요한 것은 팀이다. 그는 이번 시즌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만, 우린 첼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팀으로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콜 팔머의 부재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아스널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전에는 벤 화이트와 카이 하베르츠가 나란히 멀티골을 뽑아내며 맹공을 퍼부었다. 첼시는 제대로 된 반격에 나서지도 못한 채 속절없이 무너졌고, 결국 0-5라는 최악의 스코어로 대참사가 벌어졌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팔머에게 너무 의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어쩌면 그와 함께 있었어도 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수 있다. 하지만 팔머는 물론 잘하고 있다. 그는 팀의 모든 라인을 연결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우리가 가진 유일한 선수다. 이런 선수를 대체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선수들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경쟁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을 비난할 순 없다. 이러한 불일치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런 위치에 있다. 나쁜 날에 우리는 너무 나쁘다. 좋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미래를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또 다른 점이다”고 자신의 선수들을 감쌌다.


사진=게티이미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콜 팔머의 부재가 패배에 영향을 줬다고 인정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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