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국군의 날 시가행진 도중 “윤석열 퇴진하라” 불법 집회

강우석 기자 2024. 10. 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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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열리는 도중 진보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퇴진하라' 피켓을 들고 불법집회를 벌였다. /강우석 기자

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제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시가행진이 열리는 도중 진보단체 회원들이 “윤석열 퇴진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불법 집회를 벌였다.

이날 일부 진보단체 회원들은 서울도시건축관 옥상에서 ‘하늘에는 전투기 굉음, 땅에는 벙커버스터’ ‘전쟁못해 안달난 윤석열 퇴진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윤석열 퇴진하라’ ‘경찰은 제지하지 마라’ 등을 외쳤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이 벌어지며 “경찰이 우릴 왜 막는건데” 등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구호를 외치는 이들 옆에서 “반전 시위는 북한에 가서 외쳐라”고 소리를 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되지 않은 집회여서 제지했고 불법 집회라고 고지를 한 뒤 경찰 인도 하에 해산했다”며 “입건이나 체포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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