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폐쇄…"일본 귀화 운영자 잡아야"
김태인 기자 2026. 4. 28. 11:24
국내 최대 불법 콘텐츠 유통 사이트인 뉴토끼가 27일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연계된 사이트인 마나토끼와 북토끼도 폐쇄됐습니다.
사이트 폐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불법 유통 사이트에 대한 긴급 차단 제도를 시행한다고 발표한 27일 이뤄졌습니다.
뉴토끼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된다"며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1일 시행되는 강화된 저작권법에 위기감을 느껴 돌연 서비스를 종료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올해 초 통과된 개정 저작권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해외 불법 사이트가 발견되는 즉시 이용자가 콘텐츠를 볼 수 없게 하는 긴급 차단·접속 차단이 이뤄집니다.
개정법에 따라 저작권 침해 사범에 대한 처벌 수위 또한 기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됩니다.
한편 뉴토끼 사이트 운영자는 한국 국적으로, 법망을 피해 운영하던 중 2022년 일본으로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웹툰작가협회 등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의 한달 방문자는 1억3000만명, 페이지뷰는 11억5000만회에 달합니다. 웹툰 작품 피해액은 한달 389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협회 측은 "단순히 콘텐츠를 유통하는 것을 넘어 사이트에 광고까지 게재했기 때문에 범죄 수익은 천문학적 수준일 것"이라며 "사이트 운영자를 국내로 송환해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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