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만원대부터 시작" 볼보가 선보인 미래 전기차의 압도적 정체

최근 볼보 EX60 전기 SUV의 일부 디자인이 공개되며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몇 주 전 ES90 세단 영상 프레젠테이션에서 누군가 EX60의 커버를 들어 올리는 사진이 노출된 데 이어, 이번에는 후미등 디자인이 추가로 공개됐다. 예상대로 전형적인 볼보 특유의 테일라이트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로운 EX60은 기존 XC60과 한동안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출시된 EX90이 노후화된 XC90을 아직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전략과 유사하다. XC60은 2025년형 모델로 일부 개선되었으며, 신형 EX60은 일반적인 전기차 가격 책정 전략에 따라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 가격은 약 6만 달러(약 8,160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60은 볼보에게 매우 중요한 신모델로, 'SPA3'라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현재 EX30보다 작은 차량부터 EX90보다 큰 차량까지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확장성이 뛰어나다. 이는 향후 대부분의 볼보 전기차에 이 플랫폼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신형 EX60은 테슬라 모델 Y와 비슷한 크기의 5인승 SUV로 개발 중이다. 그러나 테슬라가 최근 가격을 대폭 인하하면서, 동급 경쟁 모델들은 유사한 사양에도 훨씬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모델 Y는 후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이 45,000달러(약 6,120만 원)부터 시작하며, 사륜구동 옵션은 3,000달러(약 400만 원)가 추가된다. 두 모델 모두 풀옵션으로 제공된다.

반면 현대 아이오닉 5 리미티드(풀옵션)는 53,000달러(약 7,200만 원) 이상이며, 새로운 혼다 프롤로그 투어링도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볼보는 최근 전기차 전환 목표를 소폭 수정했다. 기존에는 2030년까지 100%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이를 90~100%로 조정하고 순수 전기차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변경했다.

신형 EX60 전기차는 BMW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 SUV 양산 버전과 새로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GLC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럭셔리 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볼보의 새로운 도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이번 볼보 EX60의 플랫폼 혁신과 디자인 공개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볼보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SPA3 플랫폼의 확장성은 향후 볼보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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