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공항 주차장 배회한 그놈, 문 안 잠긴 차량만 골라 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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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피의자는 출국 시간에 쫓겨 차량 문이 잠겼는지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공항 주차장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
A씨는 출국시간에 쫓긴 공항 이용객들이 차량 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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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청주국제공항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금품을 훔친 30대가 덜미를 잡혔다.
피의자는 출국 시간에 쫓겨 차량 문이 잠겼는지를 잘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공항 주차장을 범행 장소로 삼았다.
개항 이후 처음으로 국제선 이용객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는 청주공항.
비행기 운행이 뜸해진 새벽 시간, 빼곡하게 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한 청년이 끊임없이 기웃거렸다.
그리고는 차량 문을 열고 들어가더니 잠시 물건을 챙겨 유유히 사라졌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A(36)씨였다.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 동안 A씨가 청주공항 주차장에서 벌인 절도만 무려 40여건으로, 피해 금액은 400만 원에 달했다.
A씨는 출국시간에 쫓긴 공항 이용객들이 차량 문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렸다.
넓은 주차장을 가득 채운 차량들은 적은 동선으로 많은 범행을 저지를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꼬리는 금세 밟혔다.
신고를 받고 잠복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다시 공항에 나타난 A씨를 몰래 추적해 충남 천안의 한 막다른 골목길에서 붙잡았다.
A씨는 동종 전과로 실형을 선고받고 2022년 1월 출소한 뒤 누범 기간에 같은 범행을 저지르다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들은 주차할 때 반드시 문이 잠겼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차량 안에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하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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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최범규 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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