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 닦는 고기 아냐?"… '하얀 비계'만 가득한 배달 보쌈 논란

배달앱으로 시킨 보쌈에 비계가 지나치게 많이 섞여서 온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해당 누리꾼이 올린 보쌈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배달로 시킨 보쌈에 '비곗덩어리'가 너무 많아 리뷰 1점을 남겼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렇게 보쌈 와서 강하게 리뷰 남겼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보쌈 윗부분 3~5점 정도는 괜찮아서 먹었는데 밑에는 비곗덩어리만 나왔다"며 "화나서 강하게 리뷰를 남겼다"고 적었다.

A씨가 공개한 보쌈 사진에는 살코기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계가 많은 고기가 담겼다.

A씨는 환불 요청 대신 배달앱에 별점 1점 리뷰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리뷰란에 "원래 이렇게 살은 없고 비곗덩어리만 있는 거냐. 다 먹지도 못하고 전부 버렸다. 다시는 주문할 생각 없다"고 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아는 보쌈의 모습이 아니다" "불판 닦는 고기를 잘못 보낸 것 아니냐" "상호 공개해서 혼쭐내자" "비계 좋아하는 사람도 저건 느끼해서 못 먹을 듯" "장사 오늘만 하는 사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