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코로나 변이백신 긴급승인...올 겨울 접종

정옥재 기자 2024. 9. 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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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 유일 합성항원 플랫폼 코로나 백신이 공급 준비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사가 개발한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노바백스의 JN.1 변이 대응 백신은 미국 FDA 등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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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JN.1 변이 긴급 대응
취약층 무료접종...mRNA보다 안전

최근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가운데 국내 유일 합성항원 플랫폼 코로나 백신이 공급 준비를 마쳤다.

노바백스 코비드-19 백신 2024~2025년 절기용.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사가 개발한 ‘코로나19 JN.1 변이 대응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의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백신을 빠르게 공급해 다음 달부터 시행될 질병관리청의 24-25절기 예방접종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노바백스의 JN.1 변이 대응 백신은 미국 FDA 등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해당 백신은 이번 동절기 한국,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에서 유일한 비(非) mRNA 백신으로 접종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연장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국내 공급 독점권을 확보했다.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에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합성항원 플랫폼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질병관리청 또한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합성항원 코로나 백신에 대해 국민들의 접종 경험이 많은 만큼 안전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합성항원 플랫폼은 mRNA 플랫폼의 백신과 달리 섭씨 2~8도의 냉장에서 보관이 가능해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의 과정이 불필요하며 프리필드시린지(PFS, 사전충전형 주사기) 제형으로 유통 및 관리가 용이하다.

노바백스의 변이 대응 백신은 현재 가장 우세종인 ‘KP.2’ 및 ‘KP.3’ 변이(통칭 FLiRT 변이)의 모(母)균주인 JN.1을 표적으로 작용한다. 앞서 노바백스는 해당 백신이 JN.1 및 KP.2.3, KP.3, KP.3.1.1 및 LB.1을 포함한 다수의 JN.1 계통 바이러스에 대해 교차 반응성을 보인 비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FDA의 긴급승인사용을 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에서 가장 많이 검출되는 변이는 KP.3.1.1이며 우리나라에서도 KP.3.3.1 (22.3%), KP.3.3 (14.0%), KP.3.1.1 (11.1%) 순으로 KP.3 계열의 JN.1 하위 변이들이 주로 검출된다. 질병관리청은 상위 변이 계열인 JN.1 백신이 KP.3에 대해서도 충분한 효과를 보일 것으로 설명했다.

이번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부터는 무료 접종 대상자가 ‘고위험군’으로 한정된다. 65세 이상 어르신,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원·입소자 등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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