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신입 안뽑으면, IT 미래는 어떻게”…경력자만 채용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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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업계에서 갈수록 신입 채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력직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신입 비중은 낮아진 데는 △ IT 업계의 자금 사정이 예년만 못해 곧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력 수요만 늘어난 데다 △ AI 도입으로 저숙련 팀원 수요가 줄고 있으며 △ 기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선호 현상이 뚜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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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취업·채용·커리어 매칭 플랫폼인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IT 채용 공고 비중 가운데 ‘경력’으로 명시한 공고는 52%에 달했다. 신입 모집 공고는 4%에 그쳤다. 지난해 2분기 47%였던 경력직 공고 비중이 1년새 5%포인트 높아지는 등 경력 모집 공고 증가세가 두드러진다는 게 사람인 설명이다.
이처럼 경력직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신입 비중은 낮아진 데는 △ IT 업계의 자금 사정이 예년만 못해 곧바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력 수요만 늘어난 데다 △ AI 도입으로 저숙련 팀원 수요가 줄고 있으며 △ 기술이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선호 현상이 뚜렸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코딩 AI가 발전하면서 미숙련 개발자를 덜 채용하는 분위기”라면서 “몇몇 규모가 있는 스타트업이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신입 대신 이들 인재를 흡수하는 스타트업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대기업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근로자 500인 이상, 매출 1조원 이상 대기업 가운데 신입 채용 비중은 2019년 47%에 달했지만 지난해 40.3%로 감소했다. 수시 채용이 대세가 된 것도 신입 채용 감소 배경으로 거론된다. 전체 채용에서 공채 비중은 2019년 39.9%에서 지난해 35.8%로 감소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신입보다 경력을 선호하고, 조직 경험을 최소한 몇 년 정도 한 경력 신입직인 이른바 ‘중고 신입’ 또한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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