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노리는 'K-게임', 세계 3대 게임쇼 '게임스컴' 두드린다

넥슨, 펄어비스, 하이브IM이 다음달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에 참가한다. 각 게임사들은 향후 출시할 신작을 소개하는 한편 해외 시장을 공략할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게임스컴 홈페이지 갈무리)

게임사 중 가장 먼저 타이틀을 확정한 곳은 하이브IM이다. 하이브IM은 13일 플린트가 개발중인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을 게임스컴에 출품한다고 밝혔다. 별이되어라2는 2014년 출시한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으로, 중세 명화풍의 아트 스타일과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브IM과 플린트는 이번 게임스컴에 별이되어라2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는 "지스타 2022, 대만과 일본 FGT에 이어 게임스컴 참가까지 진행한 별이되어라2는 전 세계 게이머에게 높은 수준의 재미를 선사랄 것"이라며 "플린트가 가진 장인정신과 하이브IM 역량을 더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 (사진=하이브IM)

하이브IM과 달리 넥슨과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참가만 확정한 상태다. 넥슨의 경우, 북미·유럽 등 서구권 공략에 초점을 맞춘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 등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워헤이븐은 지난달 미국에서 개최한 서머 게임 페스트, 퓨처 게임 쇼, PC 게이밍 쇼 등에 참가하며 북미권 인지도 확대에 나섰다. 워헤이븐은 넥슨이 올 하반기 얼리액세스를 목표로 개발중인 대규모 PvP(유저간 경쟁) 게임이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서 자체 개발중인 신작 '붉은사막'의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를 종합해보면 붉은사막은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표방하며 싱글플레이 게임(PC·콘솔)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엔진으로 개발중인 만큼 실사에 버금가는 그래픽과 무게감 있는 전투 시스템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이 개발중인 워헤이븐. (사진=넥슨)
붉은사막 키아트. (사진=펄어비스)

엔씨소프트가 개발중인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도 게임스컴 참가가 유력한 상태다. TL의 북미·유럽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가 게임스컴에 참가하는 만큼 TL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게임스컴에 '한국공동관'을 열 예정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 △베데스다 △유비소프트 △닌텐도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세가 △레벨인피니트 △호요버스 등 해외 게임사도 참가를 확정했다. 게임사는 아니지만 △삼성전자 △AMD △넷플릭스 △틱톡도 게임스컴에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미국 E3 같은 글로벌 게임쇼가 취소됨에 따라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게임스컴에 더 많은 시선이 집중된다"며 "글로벌 시장 가운데서도 서구권을 공략하는 국내 게임사들이 다수 참가해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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