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레전드 태국 무에타이 스타 '옹박'이 떴다

[N년 전 영화 알려줌 #75/8월 18일] <옹박 : 두번째 미션> (Tom-Yum-Goong, 2005)

18년 전 오늘(2005년 8월 18일), 어려서부터 함께 자란 코끼리를 되찾기 위해 호주 시드니로 위험한 모험을 떠나는 무에타이 고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옹박 : 두번째 미션>이 개봉했습니다.

깊은 산골에서 코끼리를 키우며 살고 있는 평범한 청년 '캄'(토니 자)에게는 '포야이'와 '콘'이라는 귀중한 혈통의 코끼리가 있었는데요.

그중 '포야이'는 전설로만 내려오던 완벽한 혈통의 코끼리로 곧 왕에게 하사될 예정이었죠.

그런데 코끼리는 태국 갱 조직에 의해 도난당하고 호주로 밀매됩니다.

'캄'은 코끼리를 되찾기 위해 호주로 떠나고, 그곳에서 경찰인 '마크'(페치타이 웡캄라오)와 '릭'(데이빗 아사바노드)을 만나죠.

'캄'은 조상 대대로 전수받은 고대 무에타이로 코끼리를 밀매한 범죄조직과 맞섭니다.

토니 자 주연의 <옹박 : 무에타이의 후예>(2003년)는 와이어나 컴퓨터그래픽을 배제한 고난도 액션을 선보이면서, 당시 '컬트적인 유행'을 불렀는데요.

그래서 프라차야 핀카엡 감독과 배우 토니 자만 그대로인 <똠양꿍>(원제로 태국의 전통 음식 이름)은 <옹박 : 두번째 미션>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개봉하게 됐죠.

그래도 태국과 호주를 무대로 2003년 작품의 10배가 넘는 제작비를 투입한 <옹박 : 두번째 미션>은 한화로 80억 원이 넘는 제작비만큼 다양한 시도를 보여줬는데요.

고대 무에타이 기술인 무에타이보, 쿵푸, 우슈, 합기도, 가라데까지 무술의 향연을 선사했죠.

개봉을 앞두고는 태국 총리가 나서서 영화의 홍보를 할 정도였는데, 태국의 상징인 코끼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담은 영화 전반부는 거대한 태국 홍보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어 국내 개봉을 앞두고 내한을 진행했던 토니 자는 "무에타이는 육체는 물론 정신을 단련하는 좋은 무술"이라면서, "한국에도 태권도가 있다. 3년 정도 배워본 적이 있는데, 발차기와 스피드가 인상적이었다"라고 언급했었죠.

토니 자는 4층을 오르며 4분이 넘게 이어지는 액션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는데요.

이소룡 주연의 <사망유희>(1978년)에 대한 오마주 같았던 이 시퀀스는 한 달이 넘는 연습을 거쳐 5일 동안 촬영해서 만든 영화의 명장면이었다고 하네요.

한편, 이후 토니 자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하는 데 성공했죠.

최근에는 동명 원작 게임을 바탕으로 한 <몬스터 헌터>(2021년)에서 '헌터'로 등장해 반가움을 줬으며, 오는 9월 22일(미국) 개봉 예정인 액션 영화 <익스펜더블 4>를 통해 관객을 다시 만난다고 합니다.

옹박 : 두번째 미션
감독
프라차야 핀카엡
출연
토니 쟈, 페치타이 웡캄라오, 봉코이 콩말라이, 진싱, 네이단 존스, 자니 누옌, 돈 퍼거슨, 라티프 크라우더, 존 푸, 다미엥 드 몽테마, 다비드 아사바농, 소톤 런그루엥, 아몬판 공트라간, 눗다나이 콩, 딘 알렌산드로, 토니 추, 돈 퍼거슨, 앤 후, 존 라달스키, 존 라몬드 주니어, 릭 로우스, 앤드류 로우튼, 에릭 마르쿠스 슈어츠, 완나킷 시리오풋, 론 스무렌버그, 에디 비, 뿜와리 요카몰, 다미안 마비스
평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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