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제주도 농민수당 5만~10만원 인상...1인당 최대 50만원

한형진 기자 2025. 11. 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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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26년부터 농민수당 금액을 확대한다. 5만원에서 10만원까지 인상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 농민수당 전체 예산은 올해(192억원)보다 35%p 증가한 총 260억원이다. 혜택은 제주지역 농업인 약 5만2000명에게 돌아간다. 

제주도는 2022년부터 농민수당을 지급했다.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보상 성격으로, 1인당 40만원씩 지원했다.

최근 급격한 농자재비 상승과 생활물가 인상으로 농가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지원 수준 상향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1인 경영체는 40만원에서 50만원(25%p)으로 인상하고, 2인 이상 공동경영체는 40만원에서 45만원(12.5%p)으로 상향한다.

지급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이다. 시기도 상반기로 유지된다.

제주도는 농민수당 지원 확대로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보전은 물론, 청년농·후계농의 영농 의욕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화폐 지급을 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계획은 내년 3월 신청 접수를 시작해 6월까지 지급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6년 농민수당 확대는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과 함께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인정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농민수당을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는 한편, 청년농·후계농들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