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금리 4%육박, 美증시 '연중최저'.."당분간 압박"[뉴욕마감]
S&P500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며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연중 최고치 대비 20% 이상 하락하며 약세장에 진입했다.
2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5.82포인트(0.43%) 내린 2만9134.9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75포인트(0.21%) 내린 3647.29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26.58포인트(0.25%) 오른 1만829.50으로 장을 마쳤다.
시장은 국채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가 증시에 하락 압력을 주고 있다고 본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지 주식트레이딩 공동헤드는 "주식이 당분간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며 "현재 이 시장에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고위 인사들은 이날도 시장에 메시지를 보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내년에는 금리가 안정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이날 런던에서 열린 포럼에서 "연준의 경제전망(SEP)을 지지한다"며 "대략 올해 말까지 100~1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포인트)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고, 2023년 말까지 4.6%까지 금리가 오른 후 다음 2년 동안 2.9%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내 자신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적인 긴축 속도뿐 아니라 생산과 인플레이션에 영향이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어느 시점에선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고 금리를 한동안 안정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슈카리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이 중개한 질의응답에서 "연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까지 되돌리기 위해 하나로 뭉쳤다"며 "우리는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인사였던 그는 최근 '매파'로 돌아섰다.
여행주는 상승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각각 3.45%, 2.91% 올랐고, 카니발과 로열 캐리비언은 각각 3.59%, 3.90%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44%, 0.65% 하락했고, 메타는 1.45% 내렸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1.25달러(1.63%) 오른 77.9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0시15분 기준 배럴당 1.89달러(2.25%) 오른 85.9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3.00달러(0.18%) 오른 1636.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5시17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8% 오른 114.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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