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사러 갔을 때 '침수차 100%' 확실하게 발견하는 방법

사진 = unsplash

얼마 전 전국적으로 폭우가 내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상 관측 이래 최악의 집중호우로 기록됐으며, 기상청은 이번 강수량이 100~2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가 지난 이후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침수차를 구매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침수 차량은 폐차 처리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일부 딜러들이 이를 저가에 매입해 수리한 뒤 침수차가 아닌 것처럼 판매하는 사례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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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의 위험성
얼마나 클까?

침수차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는 꾸준히 침수 차량이 나오고 있으며, 그 위험성을 잘 모르는 소비자도 많다. 특히 여름철 집중호우 이후에 침수차가 가장 많이 나오는데, 보통 수리까지 2~3개월 정도 걸리는 편이라 가을철에 침수차를 매물로 만날 확률이 높다.

차량 내부에는 다양한 전자장치가 탑재돼 있는데, 침수되면 기판 부식이 발생하고 합선으로 인해 고장이나 심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엔진에 물이 들어가면 공기 유입을 막아 시동이 꺼지고, 변속기 역시 침수될 경우 작동에 지장을 준다. 무엇보다 침수된 차량은 언제 어디서 문제가 다시 발생할지 예측하기 어려워, 아무리 수리를 잘 했더라도 완벽한 복구는 불가능하다. 저렴한 가격에 혹해 침수차를 구매하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사진 = 보험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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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험개발원
카히스토리를 통해 조회해보자

일반적으로 딜러는 차량이 침수됐다는 사실을 숨기기 때문에, 구매 전 침수 이력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침수 피해를 보험 처리한 경우에만 이력이 등록되어 조회되는데, 대부분의 차주는 보상을 위해 보험을 활용하기 때문에 확인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사고 이력 조회는 건당 2,200원에 제공되며, 성능기록부와 함께 참고하면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

사진 = 코파일럿 AI 이미지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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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차를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

보험 이력에 침수 사실이 나오지 않더라도, 딜러가 수리 후 내놓은 차량일 수 있으므로 육안 확인도 병행해야 한다. 가장 알려진 방법은 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보는 것이다. 침수 차량은 안전벨트 내부까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안전벨트를 교체한 이력이 있다면 침수나 사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안전벨트는 쉽게 교체하지 않는 부품이다.

또한 차량 바닥이나 트렁크 내부 깊숙한 곳에 흙, 오염물, 변색 흔적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시운전 중 지나친 삐걱거림은 침수로 인한 하부 부식일 가능성이 높고, 차량 내에서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침수 차량일 수 있다. 냄새는 아무리 청소해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퓨즈박스 주변에서 흙이나 녹, 수분 흔적이 보이거나 최근 교체 이력이 있다면 역시 침수 여부를 의심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