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이라 그런줄 알았는데”…빨래한 옷에서 냄새난 이유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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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세탁기의 '표준모드' 세탁 온도로는 옷감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런던병원 감염병 전문의이자 BBC 의학 프로그램 진행자인 크리스 반 툴레켄(Chris van Tulleken)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세탁 후에도 세균이 남아 있는 옷을 그대로 입고 있다"며 "표준 세탁 온도인 섭씨 40도는 사실상 살균 효과가 전무하다"고 1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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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세탁기의 ‘표준모드’ 세탁 온도로는 옷감 속 세균과 바이러스를 제대로 제거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툴레켄 박사는 베스트셀러 초가공식품(Ultra-Processed People)의 저자이자, 생활 속 건강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활동으로 널리 알려진 전문가다.
그는 “40도로 세탁하는 건 에너지만 낭비하고, 세균 제거 효과는 거의 없는 최악의 선택”이라며 “세탁기의 물 온도는 뜨겁거나 차갑거나로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WHO “감염병 의심 시 60도 이상 세탁 권장”
툴레켄 박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인용하면서 가족 중 노로바이러스나 기타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세탁 온도를 60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세제를 병행할 것을 강조했다. 이 온도에서 대부분의 병원균은 효과적으로 사멸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대부분의 의류는 90도 고온에서는 쉽게 손상될 수 있어 고온 세탁은 수건이나 속옷처럼 위생이 중요한 물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일반 세탁물의 경우 온도를 30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 에너지 효율 면에서 훨씬 합리적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30도에서 세탁하면 40도 대비 에너지 소비를 약 40% 절감할 수 있다”며 “땀이 많이 밴 운동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옷은 20도에서 세탁한다”고 밝혔다. 단, 찬물 세탁 시에는 반드시 찬물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충분한 세정력이 확보된다고 덧붙였다.
◆“세탁기 내부 오염되면 세탁할수록 더러워진다”
툴레켄 박사는 세탁물 자체의 살균도 중요하지만 ‘세탁기 내부 위생’이야말로 가족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세탁기 내부는 항상 습기가 남아 있다. 세제 찌꺼기, 물때, 보풀, 먼지 등 오염 물질이 쉽게 쌓이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어 “세탁기 내부가 오염돼 있으면 아무리 고온 세탁을 해도 세균이 옷에 다시 묻을 수 있다”며 “세탁기 위생은 단순한 청소 문제가 아닌 가족 건강과 직결된 생활 위생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세탁 직후 문 열기: 세탁이 끝나면 세탁기 문과 세제통을 열어두어 내부 습기를 말린다.
-세제통 세척: 일주일에 1번, 세제통을 분리해 미지근한 물과 칫솔 등으로 세제 찌꺼기를 닦아낸다.
-고무 패킹 청소: 세탁조 문 가장자리에 있는 고무 패킹은 머리카락, 보푸라기 등 이물질이 자주 낀다. 한 달에 1번 산소계 표백제로 닦은 뒤 잘 말린다.
-세탁조 통살균: ‘통살균’ 또는 ‘통세척’ 모드를 활용해 한 달에 1~2회 세탁조 내부를 세척한다. 이때는 산소계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하고, 염소계나 산성 세제는 피해야 세탁조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배수 필터 청소: 세탁기 하단의 배수 펌프 필터는 1~2개월에 한 번, 이물질을 제거해 물막힘과 악취를 예방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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