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절반이 그냥 탔다"… 무임승차 1위는? '제기동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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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이용객 절반이 65세 이상 무임승차 승객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제기동역의 경로 승차 비율은 47.2%로 전체 평균(15.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마해근 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경로 무임승차 이용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정 역사와 노선에 집중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로 무임 수송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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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무임승차 비율 21.6% 가장 높아

서울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이용객 절반이 65세 이상 무임승차 승객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제기동역의 경로 승차 비율은 47.2%로 전체 평균(15.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전체 승차 인원 144만 명 중 68만 명이 경로 승차였다.
제기동역에 이어 1·6호선 동묘앞역(42.0%), 1호선 청량리역, 8호선 모란역(이상 35.9%), 1·3·5호선 종로3가역(32.4%) 순으로 경로 승차 비중이 높았다. 2024년과 지난해 역시 상위 5개 역은 제기동역, 동묘앞역, 청량리역, 모란역, 종로3가역으로 30~40%대 비율을 유지했다.
경로 승차 인원은 청량리역이 76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3가역(73만 명), 연신내역(71만 명), 제기동역(68만 명)이 뒤를 이었다.
호선별로는 1호선의 경로 승차 비율이 21.6%로 가장 높았으며 8호선(18.8%)과 5호선(17.3%), 3호선(16.8%), 7호선(16.5%) 순이었다. 2호선은 10.6%로 가장 낮았다.
주요 등산로와 인접한 역사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로 승차 비율이 30~40% 수준으로 집계됐다. 수락산역과 마천역은 43%에 달했고 불암산역(40%), 도봉산역(34%), 아차산역(33%)이 뒤를 이었다.
전체 경로 승차 비율은 3년간 꾸준히 오르고 있다. 2024년 14.6%에서 지난해 15.0%, 올해 1분기 15.1%로 소폭 올랐다. 경로 무임승차는 고령층 이동권 보장을 위한 제도지만 무임승차가 빠르게 늘면서 서울교통공사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령화로 적자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무임수송 증가로 공사의 손실금은 2020년 2,643억 원에서 지난해 4,488억 원으로 늘었다. 이 중 경로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금은 3,832억 원이었다.
마해근 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경로 무임승차 이용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특정 역사와 노선에 집중돼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로 무임 수송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재정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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