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지금 한국은 '노재팬→예스재팬' 분위기"…근거는?

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2023. 3. 1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현재 한국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반일의 분위기가 감지됐고, 급기야 2019년 7~8월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의 소비 자체를 거부하는 'NO JAPAN' 운동도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현재 한국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붐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먼저 문재인 정부 시절의 'NO JAPAN'에 대해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반일의 분위기가 감지됐고, 급기야 2019년 7~8월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의 소비 자체를 거부하는 'NO JAPAN' 운동도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NO JAPAN'은 당시 효력을 발휘해 2018년 약 704만명이었던 일본 방문객 수는 2019년 약 53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편의점에서 흔히 살 수 있었던 일본 캔맥주가 자취를 감추었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유니클로에 가기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는 것.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오이카와 쇼이치(老川祥一) 요미우리신문그룹 대표이사·회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 단독 인터뷰를 15일 조간신문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연합뉴스


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그때와 확 달라진 일본의 인기는 'YES JAPAN'현상으로 불리고 있다"며 "여기에는 오랫동안 지속된 '반일 피로'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 사이에 역사 문제를 장기과제로 여기면서도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런 현상의 근거로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여행, 일본 콘텐츠 소비 바람을 꼽았다.

요미우리는 "코로나19 종식과 맞물려 한국에서 해외여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이었다"며 "삼일절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크게 붐볐다"고 전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300만 관객을 돌파한 16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을 찾은 시민들이 슬램덩크 홍보물 앞에서 인증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달 중순 누적 관객 40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도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신문은 한국 20~30대의 약 70%가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양국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적 이익의 확대'를 찬성하는 의견도 40%를 넘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steelchoi@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