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매체 "지금 한국은 '노재팬→예스재팬' 분위기"…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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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현재 한국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반일의 분위기가 감지됐고, 급기야 2019년 7~8월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의 소비 자체를 거부하는 'NO JAPAN' 운동도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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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문재인 정부 시절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졌던 것과는 상반된 분위기가 현재 한국에서 연출되고 있으며, 이번 한일 정상회담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일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개선하려는 젊은이들이 이러한 붐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
신문은 먼저 문재인 정부 시절의 'NO JAPAN'에 대해 언급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이후 반일의 분위기가 감지됐고, 급기야 2019년 7~8월 일본이 소재·부품·장비 등에 대한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나서면서 한국에서는 일본 제품의 소비 자체를 거부하는 'NO JAPAN' 운동도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실제 'NO JAPAN'은 당시 효력을 발휘해 2018년 약 704만명이었던 일본 방문객 수는 2019년 약 53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편의점에서 흔히 살 수 있었던 일본 캔맥주가 자취를 감추었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유니클로에 가기 어렵다'는 말도 나왔다는 것.
신문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요미우리는 "그때와 확 달라진 일본의 인기는 'YES JAPAN'현상으로 불리고 있다"며 "여기에는 오랫동안 지속된 '반일 피로'가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 층 사이에 역사 문제를 장기과제로 여기면서도 상호 경제 발전을 위하고 서로 협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이런 현상의 근거로 한국에서 일고 있는 일본 여행, 일본 콘텐츠 소비 바람을 꼽았다.
요미우리는 "코로나19 종식과 맞물려 한국에서 해외여행 목적지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일본이었다"며 "삼일절에도 일본행 항공편은 크게 붐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개봉된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이달 중순 누적 관객 400만명을 넘어섰고, 최근 개봉한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도 100만명을 돌파한 사실도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신문은 한국 20~30대의 약 70%가 '한일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양국 협력을 통한 상호 경제적 이익의 확대'를 찬성하는 의견도 40%를 넘었다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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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철 기자 steel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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