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연하 서울대 판사와 결혼해 10평대 사는 여배우

박진희의 결혼은 예상 밖의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화려한 배우와 서울대 출신의 판사. 결혼 당시에도 이질적인 만남으로 회자됐지만, 박진희는 담백하게 말했다. “결혼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주량이 잘 맞았죠. 둘 다 사이좋게 두 병씩.”

결국 그렇게 둘은 2014년 부부가 되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호흡으로 잘 살고 있다”며 유쾌하게 전했다. 특별할 것 없이 자연스러웠던 시작, 오히려 그래서 더 오래 갈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연애 전 박진희에게도 고민의 대상이었다. “서로 이해 못할까봐 걱정했죠.” 그러나 막상 만나보니 달랐다. 그녀는 “합리적이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고 했다.

박진희는 남편의 순환 근무지를 따라 전라남도 순천에서 거주 중이다. 집은 단출한 17평. 대중들은 놀랐지만, 그녀는 “그게 좋아요. 미니멀하게 사는 게 좋아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에코백도 직접 만든다. 입지 않는 청바지를 리폼해 만든 가방은 SNS에서도 ‘에코진희’의 상징처럼 회자된다. 배우라는 직업에 기대되는 화려함보다, 환경을 생각하고 물건을 아끼는 삶이 더 자신에게 맞는다고 말하는 그녀.

실제로 박진희는 환경 관련 강연이나 인터뷰에도 꾸준히 등장하며, 단순한 ‘컨셉’이 아닌 삶의 철학으로 실천 중이다. ‘사는 집이 17평인데, 위로 한 7층 되는 거 아니냐’는 서장훈의 농담에도 그녀는 밝게 웃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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