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양키스보다 더 이겼다' 디트로이트 돌풍, 벌써 33승…19년 만에 최고 승률

김건일 기자 2025. 5. 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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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레이 스위니와 콜트 키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재까지 2025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이 이긴 팀은 양대 리그 우승 후보로 꼽히는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가 아니다.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을 33승 17패로 쌓았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가장 많은 승수. LA다저스를 비롯해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컵스 등 30승을 올린 팀보다 3승이 많고, 아메리칸리그에선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보다 5승 많다.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라일리 그린과 트레이 스위니. ⓒ연합뉴스

디트로이트 구단 역사에선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50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디트로이트는 개막 50경기에서 33승 이상을 거둔 지난 두 차례 시즌(1984년, 2006년)에 아메리칸리그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했다.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에서 디트로이트는 첫 경기를 4-11로 내줬지만 전날 5-4 승리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잡아 내며 위닝 시리즈를 올렸다. 이번 시리즈를 포함한 6번의 시리즈 중 5번이 위닝 시리즈다.

AJ 힌치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현실은 매일이 새로운 시험대다. 매일 경기할 준비를 해야 하고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리즈) 첫 경기 패배 이후 올해 가장 중요한 경기는 당연히 다음 날이었다. 그날 이겨서 오늘 위닝 시리즈를 잡을 기회를 얻었고, 해냈다. 이를 위해 지난 이틀 동안 많은 선수가 필요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왔다.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불펜 데이에서 선발로 나선 브랜트 허르터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출발을 성공적으로 끊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체이스 리는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내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첫 승을 올렸다. 션 귄터가 실점했지만 브레넌 해니피, 타일러 홀튼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보 브리에스케가 2이닝 세이브로 경기를 끝냈다.

힌치 감독은 "선발투수 브랜트가 3이닝을 막았다. (3이닝 무실점을) 그에게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리에겐 엄청난 일이었다"며 "우리 팀은 많은 무실점을 이어갔고, 다행스럽게도 공격에서 일찍 점수를 내주면서 퍼펙트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불펜에 경의를 표한다. 불펜 투수들이 마운드에 섰을 때, 첫 타자를 상대한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들은 계속해서 다음 타자를 상대할 방법을 찾아 냈다"고 치켜세웠다.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한 스펜서 톨케슨은 "우린 하루하루 노력했다"며 "현재에 충실하고, 계획을 고수하고 준비하며 실행했다. 그 실행이 정말 높은 수준에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 디트로이트 투수 타릭 스쿠발 ⓒ연합뉴스

디트로이트는 같은 지구 팀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전에 나선다.

힌치 감독은 "우린 다음 일정을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오늘까지는 생각할 시간이 없었다. 이번 승리에 집중한 뒤 내일을 준비하기 시작할 것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행복할 것이다. 재미있고 좋은 팀이 와서 우리와 경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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