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입사 3개월 차 따끈따끈한 신입사원입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지만 부모님과 같이 살다 보니 무언가를 시도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아 ‘오늘의집’만 열심히 보며 대리만족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입사한 회사 대표님 집에 놀러 갔는데 마음에 쏙 들어서 이 집을 많은 분들에게 소개하고 싶어 조심스레 글을 적어 봅니다! 그럼, 저희 대표님의 온라인 집들이에 초대합니다~

1. 도면

부족한 실력으로 도면을 슥슥 그려 보았습니다. 구체적인 공간은 아래 이미지 첨부해 두었으니 도면으로는 대략적인 구조만 참고해 주세요!🙏

집은 58평 복층 구조의 단독주택으로 위에부터 1층, 2층 도면입니다. 복층이다 보니 공간이 다양하게 분리되어 더 넓어 보이고 뭐랄까.. 알차다고 해야 할까요🧐 버릴 공간 하나 없이 굉장히 알차더라구요!

2. 현관

🌟이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집 앞 복도(?)입니다! 하.. 이 공간을 잘 설명해줄 만한 단어가 딱 떠오르지 않아서 복도라고 하였는데요. 집 현관문 앞에 대문이 있는데 그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말 신기하게 잘 꾸며진 정원길이 반겨줘요.

처음 이 길을 보았을 때 뭔가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는 느낌이었달까. 이 길이 참 좋더라구요. 도심 속에서 나만 느낄 수 있는 작은 정원이라 그런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예쁘지 않나요?😍🌿

3. 1층 거실

현관문을 들어서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제일 먼저 보이는 다이닝룸과 거실입니다.

큰 원탁형 테이블을 기준으로 앞, 뒤 벽에 그림이 걸려져 있는데 앉아있다 보면 집이 아니라 갤러리에 있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거실과 다이닝룸에 경계가 따로 없어서 오히려 공간이 더 넓어 보이고 통 창이 있어서 밖이 잘 보여 자연 속에 있는 기분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내릴 때 이 곳에 앉아서 밖을 보면,, 지상낙원이 따로 없을 거 같아요! 😝

거실 한편에 벽난로가 있는데 제가 갔을 때 사용하진 않았지만 겨울엔 종종 사용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주변에 그을림 자국이 있었는데 그 또한 멋스러웠어용👍) 장작도 함께 놓여 있으니 겨울 분위기가 물씬 나지 않나요?

4. 1층 주방

다이닝룸을 지나면 오른편엔 서브룸, 왼편엔 주방이 있습니다. 먼저 주방부터 소개해 드리자면 쭉 뻗은 주방과 벽에 걸린 큰 그림이 아주 잘 어울리는 아주 시원시원한 공간이었어요.

주방이 좁고 답답하면 요리하기도 불편하고 무언가를 준비하기도 번거로운데 조리 공간이 넓어서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운데에 커다란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데 이거 정말 유용한 거 같아요!

일단 식탁의 기능은 기본이거니와 넉넉한 수납장으로 식기류들을 보관하기에 용이하고 사람들을 초대했을 때도 BAR 형태로 사용하기 좋겠더라구요.

5. 1층 작은방

서브룸은 대표님이 운동하시는 걸 좋아하셔서 이 공간을 운동룸으로 꾸미셨더라구요. 한쪽 벽면 전체에 거울을 설치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였어요. N답게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쳤는데요.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영화를 좋아하는 제가 이 공간을 꾸민다면 영화 감상실이나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고 싶더라구요. 나만의 취미 공간으로 하기 아주 딱 좋은 곳이었어요!!

6. 계단

다음은 2층! 원룸 형태에 복층집이 아니다 보니 1층 공간과 분리가 제대로 되어서 훨씬 좋더라구요!

이번에도 역!시!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도 미술 작품이 걸려 있는데 조명과 아주 찰떡이더라구요.

7. 2층 욕실

2층 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곳이 욕실입니다. 이 욕실 구조가 또 기가 막힙니다! 마치 호텔처럼 공간이 분리되어 있는 욕실이었는데요.욕실 입구에 들어서면 오른편엔 파우더룸을 겸비한 세면대가 있었고 그보다 더 안쪽으로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세탁실엔 문이 있어서 보이지 않으니 더 좋더라구요. 욕실 입구 왼편엔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었는데 이런 디테일이 이 공간을 더 멋스럽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8. 2층 거실

이곳은 2층 거실입니다. 하루를 마무리 하고 굳이 1층으로 내려가지 않아도 거실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더라구요.

그림 작품을 비롯한 전체적인 색감이 잘 어우러져서 앉아 있으면 편집숍에 있는 거 같았어요. 우디한 톤과 블랙의 조합! 의자가 모두 다른 디자인이었는데 전 이게 그렇게 예쁘더라구요.

Tmi.. 제가 가구 정보를 알지 못해서 올려두지 못했어요. 아직 입사 3개월 차이기도 하고, 굉장히 소심해서 요것저것 여쭤보기 살짝 부끄럽고 민망하고 그렇드라구여 데헷. 가구 정보를 알진 못하지만 확실한 건 다 정말 좋아 보였습니다.. 녜.. 좋드라구여..😙😙

9. 2층 침실

침실은 심플하면서도 미술 작품에 포인트를 주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하셨더라구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침실이 취향저격이었어요. 그리고 이 침실 옆엔 숨겨진 공간이 있습니다!

10. 드레스룸

바로 드레스룸입니다. 요긴 문을 닫을 수 있어요. 문을 닫으면 깔끔하게 미술 작품들 속에 침대만 포근히 놓여져 있어요. 개인적으로 물건들이 밖에 나와 있고 눈에 보이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지 속속 잘 숨어 들어간 공간들이 아주 좋더라구요~

마치며

대표님 집을 보면서 좋았던 점이 미술 작품이 많다는 거였어요. 시선이 머무는 곳곳에 미술 작품이 놓여 있으니 집이 가진 아늑함에 특별함이 더해지더라구요. ‘언제 내 집을 꾸며 오늘의집에 올려보나’ 생각하곤 했는데 대표님 집으로나마 대신하게 되어 전 행복합니다,,🤣

섬세하게 정성이 들어간 집을 보고 나니 많은 영감도 얻고 더 큰 목표도 생겼어요. 이 집들이 글로 끝내는 것이 아닌 제 집 집들이 내용으로 2탄 들고 오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