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2kg 빠졌다고? 이시안, 청바지핏으로 증명

푸른 볼캡을 툭 눌러쓴 이시안이요.
12kg을 깎아낸다는 건 숫자보다 마음을 비우는 일일지도요.
날렵해진 어깨 위로 화이트 숄더백이 미니멀하게 내려앉고, 잘록해진 허리에 얇은 리본 벨트를 감아 무심한 포인트를 더했어요.
잔꽃 패턴 슬리브리스 원피스는 차분한 먹색이라 체형 변화를 오히려 담백하게 드러내고, 안에 레이어드한 라이트 데님 팬츠가 캐주얼한 호흡을 넣어주네요.
베이지 스니커즈까지 연결되니 카페 테라스의 드라이 플랜트 컬러와도 은근히 맞물려요.
손에는 시원한 콜드브루, 입가엔 건강한 샌드위치 한 입.
체중계 숫자만큼 가벼워진 표정이 룩에 생기를 불어넣어요.
요즘처럼 날씨 애매한 날, 원피스 위에 팬츠를 더해주면 바람 타도 거뜬하고 실루엣도 슬림하게 정돈돼요.
다이어트 성공 후 첫 외출이라면, 이렇게 힘 뺀 믹스매치로 ‘살 빠졌다’는 말 대신 ‘스타일 달라졌다’는 칭찬을 먼저 듣게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