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도 더 오른다니" 6개월 만에 5억 상승한 서울 '이 동네' 투자 전망 분석


서울 강남권 대표 중층 아파트 단지인 잠실 올림픽 아파트가 본격적인 재건축 추진에 나서면서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독차지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선수촌으로 조성되면서 건축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이 교차하는 종합운동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삼성역도 도보권에 있어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단지 외관은 다소 노후했지만, 고급 주거지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와 높은 생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전통 부촌’ 이미지가 강하다는 게 해당 아파트의 특징이다.
현재 단지는 최고 18층 높이의 중층 건물로 구성돼 있으나, 향후 재건축을 통해 30~40층 규모의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할 경우 동서남북 전 방향으로 한강, 탄천, 삼성역 고층빌딩, 잠실 MICE 등 도심 주요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도 어마어마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을 위한 실질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7월 말부터 ‘정비계획 입안 제안 동의서’를 접수받고 있는데, 이는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계획을 관할 지자체에 제안하기 위한 핵심 단계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는 전체 토지 등 소유자 가운데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추진위는 올해에만 4차례에 걸쳐 주민간담회를 열고 사업 방향과 필요성을 공유해 오면서 송파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정비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 초안에는 현행 용적률 152%를 340% 수준까지 상향하고, 기존 1,356가구 규모를 3,483가구로 확장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3대장 신고가 속출해

추진위는 기부채납을 통한 용적률 확보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며 동의율이 확보되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자문 신청에 나설 방침이다.
잠실동 한 공인중개사는 "아시아선수촌은 가구 수 대비 대지 면적이 넓고 입지도 뛰어나 향후 개발 가치가 상당히 높다"라며 "신통기획을 통해 인허가 절차가 단축된다면 사업 추진 속도가 크게 빨라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시아선수촌은 전용 99㎡ 이상 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가구당 평균 대지지분이 110㎡(약 33.6평)로 넓어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용 99㎡의 경우 지난 5월 34억 원에 거래돼 지난해 최고가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전용 139㎡, 151㎡, 178㎡ 등 초대형 평형대는 모두 올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올림픽선수기자촌의 전용 83㎡는 지난 7월 말 29억3,0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으며, 올림픽훼밀리타운의 전용 84㎡도 7월 18일 기준 24억6,000만 원에 거래돼 6개월 사이 5억 원 이상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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