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대만 지사 설립…무신사 스탠다드로 현지 공략 속도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대만에서 15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사진 제공 = 무신사

무신사가 대만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온라인 글로벌 스토어를 통한 해외 판매를 넘어, 현지 전담 조직과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K패션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대만은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에서 성장세가 확인된 지역이다. 무신사에 따르면 대만 지역 매출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인된 대만 소비자 수요도 지사 설립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가운데 대만 출신은 3위권에 포함됐다. 온라인 구매뿐 아니라 한국 방문 과정에서 무신사 브랜드를 경험한 소비자층이 현지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는 대만 지사를 통해 현지 전담 조직을 꾸리고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특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베이직 캐주얼을 앞세운 자체 브랜드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트렌드 기반 상품 구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무신사는 향후 5년간 대만에서 약 15개 매장을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보한 소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지 오프라인 매장까지 연결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사 설립은 글로벌 패션 시장 내 무신사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플랫폼 기반 데이터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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