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 후 친구 지갑에서 260만원 훔친거 CCTV에 찍혀 은퇴해버린 미스코리아 배우

화려한 시작, 미스코리아 선

최윤영은 1995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에 당선되며 대중 앞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명문 보스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녀는 뛰어난 미모뿐 아니라 지성과 실력을 겸비한 '엄친딸'로 주목받았다.

이후 드라마 '파파'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고,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영화 '투사부일체'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연기자로 활동하던 중 2003년부터는 요가 사업에 눈을 돌렸다.

인도에서 직접 요가를 사사받은 후 한국으로 돌아와 15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열고, 비디오 출시, 프랜차이즈 확장 등을 통해 '요가 CEO'로 거듭났다.

당시 옥주현, 현영 등 다른 연예인들도 영향을 받을 정도로 그녀는 요가 붐을 선도했다.

2010년, 미국에서 만난 세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한 최윤영은 딸을 출산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신혼집은 서울 대치동 고급 빌라였고, 남편은 맹금류 재활치료사로 국제매사냥협회 한국 대표로 활동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남편의 집안은 상당한 재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결혼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충격적인 절도 사건

2012년 6월, 청담동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지갑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최윤영의 절도사건을 재연함

260만 원 상당의 수표와 현금을 가져간 뒤 은행 CCTV에 포착돼 덜미를 잡혔고, 이후 절도 혐의를 시인했다.

설마 최윤영이 자신의 지갑에 손댔을 리 없다고 생각한 지인 김씨는 지갑을 찾지 못하자 수표 지급정지를 위해 도난신고를 했다.

이후 은행 CCTV를 통해 최윤영이 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 장면을 확인한 뒤 충격에 빠졌다.

사건은 검찰에서 점유이탈물횡령으로 판단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경찰조사에서 최윤영은 절도 혐의를 대부분 시인하면서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먼저 쓰고 뒤에 말하려고 했는데 시기가 맞지 않았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겉보기엔 여전히 화려했지만, 실상은 달랐다. 요가 사업이 사실상 실패하며 수억원의 빚을 지고, 남편 또한 특별한 수입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 빌라에 거주하며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던 최윤영은 생활고에 시달렸고, 결국 지인의 지갑에 손을 대는 사건으로 이어졌다.

사건 이후, 그녀는 연예계에서 사실상 은퇴한 상태다.

한때는 '미스코리아 출신 사업가'라는 수식어로 화제의 중심에 있었지만, 지금은 미국 뉴욕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조용히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누구보다 빛났던 순간이 있었던 만큼, 깊이 가라앉은 지금의 모습이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삶은 한 편의 이야기처럼, 마지막 페이지가 닫힐 때까지 어떤 반전도 가능하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다시 웃으며 돌아오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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