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처럼 부드러운 카스테라~자연주의 건강한 빵 ‘실크테라’
일반적으로 ‘카스테라’는 일본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카스테라’는 ‘팡 드 카스텔라’로 불리며 스페인에서 시작된 빵으로 ‘카스티야 지방의 빵’이라는 뜻이다. 이후 카스테라는 16세기 중반 대항해시대 포르투갈 선원들에 의해 일본에 전해져 지금의 ‘카스테라’로 널리 알려졌다. 조선시대 청나라로 간 사신들을 통해 처음 이 땅에 선보인 카스테라가 ‘진주 실크’를 품고 ‘SILKTELA(실크테라)로 전국의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최고의 재료가 ‘실크테라’에 고스란히
실크테라는 건강과 맛을 함께 잡은 제품이라는 콘셉트로 경남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진다..
특히 카스테라에 많이 쓰이는 계란은 진주바이오진흥원의 특허기술로 생산된 유정란이 사용된다. 기존 계란보다 오메가3 함량이 5배 이상 강화됐다. 오메가3 유정란을 세계 최초로 카스테라에 사용하고 무염버터 사용 등 ‘자연주의 건강한 빵’에 마케팅 초점을 맞췄다.
또 하동녹차, 남해유자를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뜻도 담았다. 실제 실크테라를 맛보면 은은한 편백향이 난다. 알루미늄 틀이 아닌 편백나무 틀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제조품목은 5가지 섹션으로 총 45종이고 특히 실크테라는 플레인, 녹차, 치즈, 초코, 모카, 유자로 구성된 6가지 맛과 6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향후 진주의 특산품인 블루베리와 딸기 등을 합해 총 8가지 종류의 실크테라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어 진주시 산림협동조합과 협업으로 표고버섯 등을 배합한 비건빵도 개발 중이다.
실크테라 관계자는 “베이커리는 디저트류이지만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한끼 식사 대용으로 구매하는 추세”라며 “한끼 식사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비건 빵, 휘낭시에, 단팥빵, 쿠키류의 주원료인 밀가루를 대체한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 밀가루를 사용하는 경우 글루텐프리 밀가루를 사용해 소화흡수력에 도움이 되는 빵을 제조한다”고 전했다.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따스한 공간
진주시 실크전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실크테라는 현재 생산동과 홍보관으로 크게 나눠져 있다.
생산동은 생산을 담당하는 공간으로 일반공장과 달리 ‘실크’을 상징하는 외관으로 설계됐고 홍보관은 생산하는 빵을 홍보, 판매하는 공간으로 자연주의 빵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유럽풍으로 설계된 공장은 김천호 실크테라 본사 회장이 카스테라 원조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문화전문가와 함께 직접 답사하고 원조의 문화를 접목하고자 한 고심의 결과다. 건축 콘셉트 뿐 아니라 소소한 소품 하나까지 직접 공수하면서 카스테라 원조국의 정서를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
홍보관은 들어서는 순간 대형 LED화면과 천장에 있는 아트웍이 눈에 들어온다. 실크의 고귀한 가치를 빵에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면 그 정신과 의지를 인테리어에 반영했다. LED화면에는 실크와 카스테라의 역사, 실크테라를 소개하는 영상이 돌아가고 천장의 아트웍은 아름다운 색상으로 장식해 실크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대형 쇼케이스에 진열된 카스테라와 빵들은 유명 공예작가에게 제작한 도자기판에 올려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유럽에서 공수된 가구와 소품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홍보관은 유럽에 온 착각을 들게 한다.
실크테라측은 “지난해 부지를 매입해 건축을 진행하고 HACCP 시설을 구비했다. 세계 최고라는 첨단 오븐기계를 갖추는 등 시설투자에 아끼지 않았다. 실크테라 초기 스타팅 멤버도 서울유통본부를 포함해 약 40여명이 될 것”이라며 “현재 사업초기 60억원의 예산으로 운영 중이며 추후 전국 17개 특별시와 광역시, 도청 소재지에 직영점 및 백화점 진출을 계획 중이다. 약 100억 정도 예상되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박성민기자 #경남 #실크테라 #카스테라
“진주 대표 문화공간으로 성장할 것”
서희진 실크테라 기획조정실장
실크테라는 진주에서 창업한 만큼 초기 진주 내에서 활성화돼 있는 카페와 인스타그램, 블로그 플랫폼을 적극 이용해 SNS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이어 카페풍의 홍보전시관을 오픈과 동시에 브랜드 인스타그램계정도 개설해 게시물을 업로드 할 예정이다. 고객에게 일방적인 홍보가 아닌 소통하는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 제작이 완료되면 제품을 전국적으로 유통시킬 계획이다. 단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진주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자는 장기계획을 준비 중이다. 서 실장은 “마케팅은 입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점에 우리는 자신있다. 정기적인 음악회를 열 계획으로 별관에 전시공간을 조성했는데 소규모라도 젊은 작가의 작품을 유치해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실크단지를 깨워 볼 생각이다”며 “실크테라 공간을 통해 정과 대화를 나누고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며 사람사는 세상에 행복을 드리는데 조금만 일조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직원 모두 정말 치열하게 최선을 다해 근무하고 있다. 직원 분들을 보면서 실크테라의 미래를 자신할 수 있다. 앞으로 베이커리 업계의 새로운 지평을 쓰게 될 것이라는 추호의 의심도 없다”며 “이 말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좀 더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실크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