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향해 "치노(중국인)" PSG 팬 인종차별했다... 손흥민에 "동양인 똑같이 생겼어" 비하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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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이 파리 생제르맹(PSG) 팬에게 인종차별 모욕을 당했다.
프랑스 '온세 몬디알'은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 팬에게 인종차별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우에스트 프랑스'도 이날 "한 팬이 한국 국적인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불렀다. PSG 팬들의 분노를 자아낸 실수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 트렌스페르'도 "이강인이 인종차별 모욕의 대상이 됐다. 한 팬이 이강인에게 욕설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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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온세 몬디알'은 26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 팬에게 인종차별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PSG 공개 훈련에서 발생했다. 이강인을 비롯해 선수들이 팬들에게 일일이 하이파이브를 하며 팬 서비스를 하던 중 한 팬이 이강인을 향해 "Chinois(중국인)"라고 외쳤다. 이강인은 이를 듣지 못한 듯 웃으면서 정신없이 팬들을 지나갔다.
중국인을 뜻하는 '치노(Chino)'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겼다. 스페인 등 유럽에서 동양인을 조롱하거나 인종차별을 할 때 많이 쓰는 용어다.
매체는 "한 팬이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 외쳤다"며 "축구장에서 용납할 수 없는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행동"라며 이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프랑스 언론들도 해당 소식을 전하며 분노했다. 프랑스 '우에스트 프랑스'도 이날 "한 팬이 한국 국적인 이강인에게 중국인이라고 불렀다. PSG 팬들의 분노를 자아낸 실수였다"고 전했다.
프랑스 '르 트렌스페르'도 "이강인이 인종차별 모욕의 대상이 됐다. 한 팬이 이강인에게 욕설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이 '치노'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들은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뛸 때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훈련 중 '치노'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어린아이를 안고 인터뷰에 참여한 벤탄쿠르는 해당 방송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고 요청하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아 그렇구나"라고 맞장구쳤다. 이후 벤탄쿠르의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동양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PSG는 오는 28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르 클라시크 더비'를 펼친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8경기 만에 4골을 몰아치며 리그앙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이는 이강인의 리그앙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이적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리그 3골(4도움)을 넣은 바다.
직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PSV에인트호번전에 출격한 이강인이 이번에도 선발 출전해 5호골을 터트릴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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