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예상 생산량 365.7만톤… 작년보다 4.5만톤 감소

윤희훈 기자 2024. 10. 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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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1.5% 줄었지만,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늘어 전체 생산량은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매년 쌀 소비량이 4%가량 감소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쌀은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65만7000톤으로 전년의 370만2000톤보다 4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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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분을 사흘 앞둔 지난 9월 19일 경기도 여주시의 한 논에서 농민이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4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재배 면적은 작년보다 1.5% 줄었지만,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늘어 전체 생산량은 1.2% 감소하는 데 그쳤다. 매년 쌀 소비량이 4%가량 감소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쌀은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4년 쌀 예상생산량조사’에 따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은 365만7000톤으로 전년의 370만2000톤보다 4만5000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쌀 재배면적은 70만8000헥타르(㏊)에서 69만8000㏊로 1.5% 감소했다. 전략작물직불제 등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적정생산 정책을 추진한 게 쌀 재배 면적 감소로 이어졌다느 분석이다.

10아르(a) 당 생산량은 지난해 523㎏에서 올해는 524㎏으로 소폭 증가했다. 가지치는 시기(분얼기),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유수형성․수잉기, 출수․개화기)에 일조시간이 증가하면서 포기당 이삭수가 증가했으나,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해 10a당 예상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시도별 쌀 예상 생산량은 충남이 72만5000톤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72만1000톤), 전북(55만9000톤) 순이었다. 쌀 생산량에서 충남이 전남을 앞선 것은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쌀 예상 생산량은 2021년 이후 4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다만 쌀 소비량도 계속 줄고 있어, 구조적인 쌀 잉여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kg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970년 136.4kg의 절반을 밑돌았다. 1인당 하루 쌀 섭취량은 2013년 172.9g에서 2019년 137.2g으로 줄어들면서 연평균 약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 안보를 위해선 쌀 재배를 줄이고, 콩이나 밀 등 전략 작물 재배를 늘려야 하지만 농촌 고령화로 쉽지 않은 여건이다. 벼농사는 기계화율이 100%에 가까워 노동력이 가장 적게 드는 품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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