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0.20%
S&P 500 ▽0.38%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0.67%
오늘의 증시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특히 S&P 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 전환했는데요. 그동안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인공지능(AI) 랠리에 제동이 걸린 탓이에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오면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AI와 반도체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등 방어적인 성격의 섹터로 눈을 돌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과는 정반대의 움직임으로,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가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돼요.
숨 고르기 들어간 AI 랠리
최근 몇 주간 미국 증시는 AI가 주도하는 잔치 분위기였습니다. 오픈AI와 AMD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 등 긍정적인 뉴스가 연이어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연일 끌어올렸죠. 하지만 이날은 AI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순식간에 차가워졌습니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오라클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클라우드 사업부의 AI 수익화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보도했어요.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실제 고객들이 비용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해 수익으로 연결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지적한 건데요. 이 소식이 전해지자 오라클 주가는 6% 넘게 하락했고, 엔비디아를 비롯한 다른 반도체 및 AI 관련주들 역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물론 이후 폭스 비즈니스에서 해당 보도가 실제 재무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반박 보도가 나오며 오라클의 주가 낙폭이 일부 줄어들기는 했어요. 하지만 이번 일은 AI라는 거대한 테마에 대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며, 결국에는 '수익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증명해야 한다는 점을 시장에 상기시켜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스포츠 베팅 주식, 여전히 좋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주가가 급락한 스포츠 베팅 기업 드래프트킹스와 플러터를 옹호하고 나섰어요. 최근 칼시(Kalshi)와 같은 예측 시장이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며 이들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요. BofA는 이러한 매도세가 과도하다고 판단하며, 기존 기업들이 기술 및 고객 확보에 있어 강력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어요.
트럼프 행정부, 또 예산 삭감? ✂️
트럼프 행정부가 약 120억 달러 규모의 에너지 프로젝트를 추가로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에요. 블룸버그가 입수한 목록에 따르면, 삭감 대상에는 엑슨모빌과 셰브론이 지원하는 텍사스 수소 허브와 GM, 스텔란티스 등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지원금도 포함되어 있어요. 이번 계획은 지난주 발표된 76억 달러 규모의 사업 취소에 이은 추가 조치로 알려졌습니다.
자동차 업계에 닥친 공급망 위기! 🚗
미국 자동차 업계에 공급망 비상이 걸렸어요. 자동차용 알루미늄판의 약 40%를 공급하는 핵심 공급업체 노벨리스(Novelis)의 뉴욕 공장에 큰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최대 고객사인 포드는 주력 모델 F-150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며 주가가 7% 넘게 급락했습니다. 공장 정상화는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여, 포드 외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수개월간 영향을 받을 전망이에요.
ICE, 가짜 기지국으로 휴대폰 감시? 📡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휴대폰 감시를 위해 특수 차량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어요. 이 차량에는 '셀 사이트 시뮬레이터'로 불리는 가짜 기지국 장비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이 장비는 주변의 모든 휴대폰이 자신에게 연결되도록 속여, 휴대폰과 소유자의 실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사용됩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테슬라, 5천 달러 더 저렴해진 모델 Y 공개

테슬라, 4만 달러 이하 모델 Y 출시… 뭐가 달라졌나?
테슬라가 주력 모델인 모델 Y와 모델 3의 저가 버전을 깜짝 출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주말부터 '10/7'이라는 날짜와 함께 정체불명의 부품, 차량 헤드라이트 윤곽선 등을 담은 티저 영상을 잇달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어요. 많은 투자자들은 몇 년째 출시가 미뤄지고 있는 차세대 '로드스터'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식을 기대했으나 기존 모델의 가격 인하 버전이었다는 소식에 실망했어요.
이번에 공개된 모델 Y 스탠다드 버전의 가격은 4만 달러 바로 아래인 3만 999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기존의 가장 저렴했던 모델보다 약 5000달러 저렴해진 가격이에요. 모델 3 스탠다드 버전 역시 약 3만 7000달러부터 시작합니다.
물론 가격이 낮아진 만큼 일부 사양이 제외됐습니다. 모델 Y 스탠다드 버전에는 기존 상위 모델에 포함되었던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가죽 시트, 라이트 바 등의 옵션이 빠졌어요. 주행거리도 소폭 줄었는데요. 1회 완전 충전 시 예상 주행거리는 321마일(약 516km)로,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357마일(약 574km)보다 짧아요.
테슬라가 이처럼 가격을 낮춘 이유는 명확해요. 바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서죠. 최근 테슬라는 여러 분기 동안 판매 부진을 겪고 있어요. 여기에 미국 정부가 제공하던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EV) 세금 공제 혜택이 트럼프 행정부의 지출 법안으로 인해 사라지면서 가격 경쟁력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또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서 폭스바겐이나 중국의 BYD 같은 경쟁사들이 더 저렴한 전기차를 내놓으며 테슬라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가격을 낮춰서라도 소비자들을 다시 끌어모아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된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실망, 해묵은 약속들
이번 발표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내비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단순히 저가 모델 출시에 그쳤다는 점 외에도, 테슬라가 그동안 내놓았던 수많은 '미래 비전'들이 여전히 약속에만 머물러 있기 때문이에요.
테슬라는 판매 부진이 이어지자 투자자들의 관심을 '로보틱스 및 자율주행차 기업'이라는 미래상으로 돌리려 노력해왔어요. 하지만 그 성과는 아직 미미해요. 대표적으로 사이버트럭은 2023년 말 출시 이후에도 모델 3나 모델 Y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했으며, 미국에서만 최소 8번의 자발적 리콜 대상이 되었고요.
로보택시 또한 일론 머스크는 약 10년 전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기존 테슬라 차량을 로보택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아직도 테스트 차량에는 인간 안전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어요. 이는 경쟁사인 구글의 웨이모(Waymo)와는 다른 행보예요.
차세대 로드스터도 2017년 처음 공개된 후 여전히 생산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고, 옵티머스 로봇도 마찬가지예요. 공장 노동이나 아이 돌보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경쟁사들이 이미 이족보행 로봇을 판매하는 동안 테슬라의 로봇은 아직 시장에 나오지 않았어요. 이처럼 구체적인 성과 없이 기대감만 키워온 상황에서 나온 '가격 인하' 카드가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4.45% 하락한 433.09 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발표였지만, 신차 발표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어요.

비즈니스 문의: snowballlabs.offici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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