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25' 참여 임형철 해설 "배성재 캐스터, 덩치만 큰 것 아냐...중계 텐션 존재감 절대적"

김형근 2024. 9. 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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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25'의 재미를 알리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축구 게임 'EA 스포츠 FC25(이하 FC25)의 해설 녹음에 참여한 임형철 해설위원이 참여 소감과 함께 녹음 과정에서 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팬들에 소개했다.

지난 2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PSG 플래그십 스토어 서울에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신작 축구 게임 'FC25'의 얼리 액세스 나이트 이벤트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FC25' 얼티밋 에디션의 사전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수빈 캐스터와 임형철 해설위원이 진행을 맡아 게임의 시연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폭우 속 많은 팬들이 축구의 열기에 함께했다.
이날 1층 행사장에서는 메인 무대에서는 진행자와 참석자들은 물론 FC 프로 게이머 나호철 등이 방문객들과 대결을 펼쳤으며, 2층에서는 게임 패키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념 촬영 존, 친구와 부담 없이 'FC25'를 즐기는 시연 존이 운영돼 폭우 속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행사 중간중간 추첨을 통해 PSG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과 사인 유니폼 등이 증정되는 시간이 마련돼 보다 금요일 밤의 축제와 같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행사 중간에는 토크쇼가 열려 'FC25'의 해설 음성 녹음에 참여한 임형철 해설위원의 체험과 게임에 대한 특징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축구 대결을 중계진의 현장 중계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갑작스럽게 준비된 행사에 많이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는 인사와 함께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임형철 해설위원은 녹음 작업 진행 과정에 대해 "배성재 캐스터님은 오후에 녹음을 진행하시고 그것을 듣고 제가 다음 날 오전에 이를 듣고 맞춰서 녹음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새벽 중계 끝난 뒤 2~3시간 정도 자고 일어나 운동으로 잠을 깬 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 오전 내내 풀 샤우팅으로 녹음을 해야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보람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정해져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재미도 살려야 하는 부분이 어려움이 있었기에 최대한 소리도 많이 지르고 중계 텐션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친구들끼리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또한 녹음이 잘 됐던 부분을 하나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는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상대 공격을 선방했을 때 선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장면을 현장서 재현했으며 직후 "알리송 선수가 골을 넣는 장면에 대한 더빙이 없어서 아쉬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재 캐스터와의 호흡과 관련해 임형철 해설위원은 "현장에서나 게임 녹음에서 많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친분이 생겼으며, 스포츠 중계에서의 텐션의 중요성을 고려했을 때 배성재 캐스터님의 존재가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덩치만 크신 게 아니고 존재감도 크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카타르에서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많이 드셨다고 들었는데 현장서는 다이어트를 하시면서도 컨디션 관리를 위해 엄청 노력하셨다"라고 현장에서의 일화도 덧붙였다.

게임 속 해설 주요 장면을 재현한 임형철 해설위원.
이와 함께 'FC25'의 특징 요소에 대해서는 "경기 도중 전술 변화가 강조되는데 해설자 입장서는 흐름을 짚기 좋은 내용이고 꼭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한 뒤 "이를 통해 경기를 조율하시다 보면 이에 대한 중계 음성도 들으실 수 있으니 꼭 경험해보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타' 모드 대신 새롭게 추가된 '러쉬' 모드에 대해서는 "기존의 '볼타' 모드가 '피파 스트리트' 시리즈를 즐기는 느낌에 가까웠다면 '러쉬' 모드는 보다 실제 축구에 가까워진 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모드로, 스피디하며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의 재미를 만끽하실 수 있다"라고 소개했으며 "특히 퇴장 없이 일정 시간 나갔다가 들어오는 '블루 카드' 시스템이 대결 환경을 보다 전략적이고 즐겁게 만들 것이다"라고 이 모드의 특징에 대해서도 함께 알렸다.

프로 게이머 나호철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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