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없는 붉은 함성, 싸늘한 가을밤도 뜨겁게 타올랐다[현장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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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축구팬들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9월 마지막 A매치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부터 많은 축구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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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수많은 축구팬들이 붉은 물결을 이루며 9월 마지막 A매치를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다. 시린 가을 공기도 이날 상암벌의 열기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9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35분 터진 손흥민의 헤더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이날 경기는 9월 마지막 A매치였다.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듯 경기 시작 2시간 반 전부터 많은 축구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주변에서는 각종 행사를 진행하는 부스와 음식을 파는 노점들이 시끌벅적하게 자리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 시간이 다가올수록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비록 이날은 매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새로 런칭한 대표팀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거의 가득 메우며 붉은 물결을 이뤘다. 이윽고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되자 6만 명 가까이 되는 관중들은 운동장이 떠나가라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26일 정부 발표로 실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가 아닌 권고가 되면서 마스크 없이 경기를 즐기는 관중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경기장의 열기는 선제골 장면에서 최고조가 됐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황희찬이 하프 스페이스를 침투하는 김진수에게 패스를 건넸다. 김진수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 맞고 흘러나오자, 손흥민이 머리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그러자 사방을 둘러싼 붉은 관중들이 일제히 열광하며 터질 듯한 함성을 내질렀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지속적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를 비롯한 관중들은 '대~한민국!'을 필두로 '오 필승 코리아' 등 각종 응원가를 신명나게 부르며 앞서고 있는 상황을 만끽했다.
찬 공기가 만연한 가을밤도 잊게 만드는 이날 상암벌의 열기였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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