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광폭행보' 벌인 김건희…민주당 "정권교체 화약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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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이라고 추석 민심을 해석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추석에 확인한 민심으로 의료 대란 우려와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원성을 꼽으며 "총체적 정권실정의 토양에 의료 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건희 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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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달해 심리적 정권교체가 시작된 초입"이라고 추석 민심을 해석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18일 '추석 민심과 향후 정국'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권의 국정 지지도는 긍정 20%대, 부정 70%대의 회복불가 상태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추석에 확인한 민심으로 의료 대란 우려와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원성을 꼽으며 "총체적 정권실정의 토양에 의료 대란이 기름을 붓고, 윤 대통령의 응급실 발언이 불을 지르고, 김건희 여사의 시찰이 화약을 던진 정권교체 심리는 국민적 대세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여사의 국정 영향력은 황제조사, 모친 가석방, 의대 정원 등 정책과 인사, 공천 개입 의혹 등 전방위적"이라며 "김건희 일가의 무법천하, 호의호식을 위한 권력농단 '거니대란' 상황"이라고 했다.
또한 "겸상불가의 윤-한 갈등으로 여권발 정권붕괴심리 확산과 윤-한 공동추락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동훈 대표의 차별화는 계속될 것이고 윤 대통령은 어떤 차기후보도 믿기 어려울 만큼 고립되어 갈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여권이 크게 반발하는 계엄령 준비설도 거듭 제기하며 "계엄 준비 음모에 대해 저희 내부의 문제제기에 대해서는 폭 넓은 정황적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그는 "하나회 이후 최초의 군사조직인 충암파가 명확하게 지적됐고, 군기 위반 행태도 적시됐다"며 "이것을 막기 위해 정부 여당의 말에 의한 부인 외에 제도적 장치가 대단히 미비하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안의 특성상 모든 정보를 디테일하게 공유하기 어렵다"며 "당 내에서도 아주 소수, 심지어 지도부 내에서도 디테일을 공유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왔다"고 했다.
그는 "이 (계엄령) 문제를 정리해온 팀을 가칭 '서울의봄' 팀이라 부르고 있다"며 "과거와 같이 서울의봄이 짓밟히는 상태를 재현하지 않기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고, 향후 좀 더 진전된 입장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응급실 의료 공백을 지적하며 "이렇게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각종 의혹과 논란으로 둘러싸여 있는 김건희 여사의 행보는 어떠냐"며 "여야를 막론하고 '가만히 계시라'고 충고하는데도 독자적인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통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순직 해병 특검법, 민생고 해결을 위한 지역화폐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임경구 기자(hilltop@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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