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달린 ‘추추 트레인’ 그라운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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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까지만 뛰고 23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접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42·SSG 랜더스·사진)가 30일 마지막 타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은퇴를 예고한 올해 추신수는 어깨 통증 탓에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타석에 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에게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최소 한 타석을 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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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고 출신 MLB서 성공신화
올 시즌까지만 뛰고 23년 간의 프로야구 선수생활을 접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42·SSG 랜더스·사진)가 30일 마지막 타석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은퇴를 예고한 올해 추신수는 어깨 통증 탓에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타석에 서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에게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30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최소 한 타석을 소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동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에 나서는 건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벤치에서 후배들을 응원했던 추신수도 ‘마지막 타석’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인 타자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전성기가 지난 2021년 KBO리그로 왔지만, 특유의 출루 능력은 여전했다. 추신수는 29일 경기 전 현재 KBO리그 4시즌 통산 출루율 0.388을 기록 중이다. 특히 KBO 타자 최고령 기록은 모두 바꿔놨다. 추신수 전에 KBO리그 타자 최고령 기록은 대부분 펠릭스 호세(전 롯데 자이언츠)가 보유하고 있었다. 호세는 2007년 5월 10일 SK 와이번스(현 SSG)와의 경기에 출전해 ‘42세 8일’의 나이로 홈런을 쳤다. 42세 8일은 17년 넘게 KBO리그 최고령 타자 출장 안타 홈런 타점 기록으로 남았다.
1982년 7월 13일에 태어난 추신수는 올해 7월 24일 수원 kt위즈전에서 ‘42세 11일’의 나이로 선발 출전해 2루타를 치고, 타점도 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KBO리그 타자 출장 안타 타점 최고령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달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솔로포를 터뜨려 42세 21일의 최고령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다음 날에도 홈런을 때려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가 예상대로 30일 키움전에 출전하면 최고령 출장 기록은 42세 2개월 17일로 더 늘어난다. 안타와 홈런을 치면 이 부문 최고령 기록도 다시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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