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사망' 프로 데뷔 하루 만에 '토막 시신'으로...문신 통해 신원 확인→콜롬비아 복서, 강가에서 발견

[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꿈을 이룬 지 하루 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이 13일(한국시간) "한 유망 복서가 프로 데뷔전 패배 직후 강에서 훼손된 시신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줬다"라며 "어부들은 강 위를 떠다니는 시신 일부를 발견했고, 이후 피해자는 복서 예이네르 안드레스 고메스 산도발로 확인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이네르의 시신은 콜롬비아 바랑키야 외곽 막달레나강에서 현지 어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은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일부 신체 부위가 사라져 경찰이 추가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예이네르의 어머니는 아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몸통의 뱀 문신과 어깨의 용 머리 문신, 목 부위에 새겨진 형제 ‘크리스티안’의 이름, 가슴의 하트 문신 등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28세였던 예이네르는 불과 하루 전 프로 무대 첫 패배를 기록했다. 그는 바랑키야의 쿠아드릴라테로 체육관에서 열린 WBA 퓨처 챔피언스 콜롬비아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레이데르 갈비스와 슈퍼 밴텀급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까지 예이네르는 6전 전승(5KO)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며 프로 커리어 첫 패배를 떠안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는 경기 후 어머니와 딸과 시간을 보낸 뒤, 지난 일요일 오후 바랑키야 카리살 지역 자택을 나선 이후 행적이 끊겼다. 그날 저녁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고, 가족들은 실종 신고를 접수했다.

예이네르를 지도했던 미겔 앙헬 구스만 트레이너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살해를 당할 만한 위협이나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복싱계에서 유망주로 평가받던 예이네르는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낸 뒤 프로로 전향해 빠르게 이름을 알리고 있었다.
현지 수사 당국은 예이네르의 마지막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이번 사건이 개인적 갈등 또는 복싱 활동과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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