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8년 만에 탈원전 상징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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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리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된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정부 탈원전 기조로 인해 건설 사업이 중단된지 8년 만에 다시 삽을 뜨게 됐다.
하지만 지난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백지화됐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활성화를 다시 추진하면서 2022년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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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리던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된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정부 탈원전 기조로 인해 건설 사업이 중단된지 8년 만에 다시 삽을 뜨게 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원안위 회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허가했다. 2032∼2033년까지 경북 울진군에 1400㎿(메가와트)급 가압경수로형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약 11조70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원전 모델은 APR1400으로, 현재 운영 중인 새울 1·2호기, 신한울 1·2호기와 기본 설계가 동일하다.
신한울 3·4호기는 한국이 국내에 건설하는 원전으로는 각각 7, 8번째다. 국내 전력 수급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02년 처음 건설이 추진됐다. 당초 준공 예정 시기는 각각 2022년과 지난해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백지화됐다.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에너지전환(탈원전) 로드맵’을 발표하고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신한울 3·4호기를 제외했다. 이 때문에 신한울 3·4호기는 ‘탈원전의 상징’으로 불려왔다.
윤석열 정부는 원전 활성화를 다시 추진하면서 2022년 신한울 3·4호기 건설 사업이 재개됐다. 이번 원안위의 건설 허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한 지 8년 만이다.
원전 건설허가는 설계를 바탕으로 안전성을 심사해 착공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다. 원전을 본격 가동하기 앞서 이뤄지는 운영허가와 함께 원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절차다.
원안위는 지난달 29일 제199회 회의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허가 심사 결과를 보고하면서 안전 규제 조건에 모두 부합한다고 밝혔다. 방사선환경영향평가, 예비안전성분석 보고서, 건설 품질 보증계획서, 발전용원자로와 관계시설의 해체계획서, 원자로 사용 목적에 관한 설명서, 기술능력의 설명서 등 6가지 항목에서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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