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 대구 2만134명 응시…'재수생 등' 전년 대비 42명 ↑
6월 4일 대구지역 총 113개 시험장에서 치러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다음 달 4일 대구지역 총 113개 시험장(고등학교 88교, 학원 시험장 24교, 대구미래교육연구원 1곳)에서 치러진다.
31일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 대구지역 전체 응시자 수는 2만134명으로, 지난해보다 347명 줄었다. 재학생 응시자는 1만5천649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89명이 줄어들었으나 재수생과 검정고시생 등은 4천485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42명 늘었다.
6월 모의평가는 올해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으로, 수험생들은 이번 모의평가를 자신의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시험은 국어(1교시), 수학(2교시), 영어(3교시), 한국사·사회/과학/직업탐구(4교시), 제2외국어/한문(5교시) 영역으로 구분된다. 국어 영역은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두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고, 수학 영역도 공통과목에 먼저 응시한 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응시할 수 있으며,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외에 1과목을 선택해 최대 2과목 응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며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 전국적으로 '졸업생 등'(졸업생+검정고시생) 지원자가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입시계에서는 올해 졸업 대상인 학생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6월 모의평가 졸업생 접수자가 늘어난 것은 의대 모집 정원 확대 이슈 등이 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9월 모의평가와 본 수능에서는 'N수생'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더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대학 재학 중 다시 입시를 준비하는 반수생은 통상 6월 모의평가 이후 수능 준비를 해왔기 때문이다. 여기다 최근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도 올해 반수생 증가를 예상케 하는 대목이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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