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로 가계부채 확대 가능성”…금감원, 대응방안 주문

이현수 2024. 10. 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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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이 오늘(11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가계부채 리스크와 관련해 "위험이 지속되는 경우 필요한 감독 수단을 모두 활용해 적기에 과감히 실행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 오전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우리 경제의 주요 부담으로 지목되는 가계부채는 금리인하에 따라 주택가격 상승 기대감 등으로 언제라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철저한 관리 기조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라 가계부채 증가세가 자극될 경우 당국 차원의 관리 수단을 내놓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이 원장은 기준금리 인하 후 금융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이를 선반영해 기준금리보다 낮은 상태"라며 "시장의 자금수요 확대 등을 감안시 향후 시장금리 방향성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에 미칠 영향과 리스크를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 부작용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가계부채 외에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중소금융권 건전성 관리 등 부문별 리스크를 관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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