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일 러시아 방문‥우크라이나 전쟁 중재?

이해인 lowtone@mbc.co.kr 2023. 3. 1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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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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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20일부터 22일까지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 "시 주석은 이번 러시아 국빈 방문에서 푸틴 대통령과 양국 관계 및 주요 국제·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과 실무적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 이후 6개월 만에 만나게 됩니다.

이번 러시아 방문은 시 주석이 지난 10일 국가주석 3연임 임기를 시작한 후 첫 해외 순방으로, 미국에 압박에 맞선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 협력 강화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 주석은 러시아 방문 이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화상 회담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중재안을 내놓을 지도 관심입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드미트로 클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이 전화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친강 외교부장이 통화에서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냉정하고 합리적이며 절제된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가능한 한 빨리 평화회담을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또 "중국은 위기가 고조돼 통제 불능 사태가 될 것을 우려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대화와 협상에 대한 희망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클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도 통화 이후 트위터를 통해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의 통화에서 영토 보전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해인 기자(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6506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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