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들었다가 바로 사람들 놀라게 한 '금손' 연예인

금손 연예인 10

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연예인들은 기본적으로 남들과는 다른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티스트는 노래를 잘 부르거나 춤을 잘 추고 악기 연주 실력이 탁월하다. 배우는 뛰어난 연기력을 발휘하며, 개그맨은 어떤 장소에서도 다른 이들을 즐겁게 만들 수 있다. 몇몇 연예인들은 이러한 자기 분야에서 필요한 능력 외에도 또 다른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지금부터는 예술에 관련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해 ‘금손’으로 알려진 연예인들을 모아서 둘러보고자 한다.

수지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지금은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수지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같은 소속사 배우들의 그림을 그리는 콘텐츠를 진행한 바 있다. 여기에서 그녀는 동료 배우인 최우식을 감각적으로 그려 대중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이패드로 그린 그녀의 그림은 최우식 배우의 특징을 잘 잡아내 화제가 됐다. 반면 최우식이 그린 수지의 그림은 그 스스로가 평가하기에도 너무나도 못 그린 것이어서 덩달아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소희

배우 한소희는 자신의 SNS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그림을 게시한 바 있다. 공개된 그림은 그녀가 직접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었다. 한소희는 김태희의 모교로도 유명한 울산여자고등학교에 입학 후, 울산예술고등학교로 진학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개인적으로는 미술을 계속하고자 했지만 어려운 환경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했으며, 이후 모델 제의를 받으면서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고윤정

배우 고윤정은 서울미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여대에서 현대미술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학교 재학 시절 사진과 선배의 권유로 대학내일 모델에 지원해 표지 모델을 맡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다.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던 것은 디즈니+의 드라마 ‘무빙’의 장희수 역을 맡으면서였다. 10여 년 동안 다져진 그녀의 그림은 종종 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노윤서

노윤서는 2020년 노희경 작가의 작품인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하며 데뷔한 여배우다. 당시 그녀는 전교 1등의 모범생이면서 혼전 임신을 하게 된 방영주 역을 맡은 바 있다. 본격적으로 대중이 그녀의 이름을 인지하게 된 것은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의 김연두 역이었다. 그녀는 선화예고 미술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그녀는 종종 SNS를 통해 그림을 그리는 자신의 모습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유라

2010년 데뷔한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의 멤버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유라는 울산예고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뷔 초부터 그림 실력으로 유명했던 그녀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 본인의 이름을 건 개인전을 여는 등 예술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2년 개최된 그녀의 첫 전시회에는 사이먼 도미닉, 김희철, 이채원, 신소율, 홍석천, 오상진, 송혜교 등이 다녀간 바 있다.

슬기

K팝 그룹 레드벨벳의 멤버인 슬기의 취미는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예술 전반에 대한 조예가 깊어서 스케치, 목탄 드로잉, 유채화, 점묘화 등 다양한 기법으로 그림을 그리고 이를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미술책 번역, 아트 포스터 북 출시, 일러스트 이모티콘 출시, 앨범 아트워크 참여 등 본격적으로 미술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림뿐 아니라 사진을 찍는 것에도 조예가 깊다.

이민우

가수 이민우는 가수가 아닌 화가로 본격적으로 대중들과 만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화가가 꿈이었던 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지금은 실제로 예술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한국 예술가 특별전에 작가로 참여했으며, ‘아트테이너’라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가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가수 활동 중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작품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박신양

배우 박신양 또한 최근에는 화가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인물이다. 그는 최근 ‘제4의 벽’이란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자신의 작업실 겸 전시회를 하는 장소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그린 13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 것이다. 그가 지난 10년 동안 계속 그렸던 그림은 200점이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13년 무렵, 어느 날 문득 근처 화방에서 붓과 물감을 사서 그림을 그린 것이 작품 활동의 시작이었다.

김규리

배우 김규리는 지난 2008년 개봉한 영화 ‘미인도’에서 조선시대 남장여자 화가 신윤복 역을 맡은 바 있다. 이 작품을 통해 김규리는 미술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고, 본격적으로 동양화를 배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녀는 몇 차례의 개인전을 통해 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녀가 운영하는 SNS에서는 바쁜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히 남겨온 그림의 흔적들을 볼 수 있다.

이하늬

배우 이하늬는 자신의 SNS에 직접 그린 그림이 전시돼 있는 모습과 함께 인증샷을 남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준급의 그림 실력이 화제가 됐는데, 그녀는 이 그림에 대해 “그림을 그리는 그 시간만큼은 현실을 벗어나 다른 세계에 다녀올 수 있는, 근사한 여행을 다녀오는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공개하기에 앞서서는 태교를 위해 그린 흑호랑이 그림을 공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