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유니버스 도전 '81세 한국인' 외신도 깜짝…"세상 놀라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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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니어 모델 최순화씨(81)가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2024'에 참가한 사실에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1952년 시작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보다 약 10년 일찍 태어난 80대 최순화씨(1943년생)가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최씨는 이날(30일)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2024 본선 대회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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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시니어 모델 최순화씨(81)가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2024'에 참가한 사실에 외신이 주목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1952년 시작된 미스 유니버스 대회보다 약 10년 일찍 태어난 80대 최순화씨(1943년생)가 국제 미인대회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당초 미스 유니버스에는 18~28세 사이 여성만 참여할 수 있는 연령 제한이 있었다. 또 임신한 여성과 기혼자, 결혼한 적 있던 사람의 출전을 금했다.
이에 대해 시대착오적 규정이란 비판이 잇따르자 주최 측은 지난해 결혼한 적 있는 여성에 대한 제한을 폐지했다. 올해는 연령 제한이 없어졌다.
연령 제한이 사라지며 최씨도 미인대회 출전 도전을 결심했다. 대회를 앞둔 최씨는 CNN에 "세상을 놀라게 하고 싶다. 나이가 들면 체중이 늘어난다. 그래서 나는 우리가 나이를 먹더라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연령 제한이 풀리니까 '한 번 도전해볼까' 생각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 기회를 꼭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겉모습이 아름다운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도 편안해야 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져야 한다. 요즘은 부정적인 사람이 너무 많다"라고 전했다.
최씨는 병원 간병인으로 일하던 시절 만난 한 환자의 권유로 시니어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72세 고령에도 주간에는 모델 학원에서 수업을 듣고 교대 근무 시간에는 병원 복도에서 런웨이를 연습했다.
그렇게 지난 2018년 서울 패션 위크에서 데뷔했고 하퍼스바자, 엘르 등 패션 잡지와 카스 등 맥주 브랜드 광고에도 등장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올해 2월에는 '새로운 미래' 11번째 영입 인재로 발탁됐다.
최씨는 이날(30일)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코리아 2024 본선 대회에 진출한다. 여기서 최종 후보가 된다면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치러지는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이자 최고령 참가자로서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까지 세계 대회 진출이 확정된 최고령 참가자는 최씨 나이의 절반인 몰타 출신의 베아트리스 은조야(40)다.
한국을 대표할 기회에 최씨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최씨는 "항상 해외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에 마음은 준비가 돼 있다"면서 "(손주들이) '할머니 대단해!'라며 자랑스럽다고 말해준다. 아들도 나를 자랑스러워하며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라고 말했다"고 했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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