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회 선착순 40명 모집
해남 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신청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다는 것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선 감각적 경험이다.
파도 소리에 발걸음을 맞추고 발밑의 모래 감촉을 느끼며 바람에 실려 오는 염도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시간은 도시에서는 쉽게 누릴 수 없는 사치다.
특히 남쪽 끝 해남에서라면 그 경험은 더욱 특별하다. 이곳은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품은 땅으로, 걷는 길 하나하나에 자연과 삶의 결이 켜켜이 배어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걷기 여행’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하나의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테마가 있는 걷기, 이야기와 풍경이 어우러진 길이 각광받고 있다.

걷는 동안 자연이 들려주는 소리와 지역이 품은 문화가 발걸음을 인도하고, 목적지 없이도 충분한 여행의 밀도를 완성한다.
계절의 변화를 따라 천천히 걸으며 한반도의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트레일을 조금씩 접할 수 있는 기회. 그 가운데, 특별한 방식으로 다시 문을 여는 남도의 바닷길이 있다.
바다와 숲, 마을과 문화가 함께 이어지는 전남 해남의 코리아 둘레길로 떠나보자.
코리아 둘레길 주말 걷기
“해남 바닷길 따라 걷는 프로그램, 절대 놓치지 마세요!”

전남 해남군은 5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코리아 둘레길 주말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해 해남 지역의 코리아 둘레길을 따라 다양한 테마의 걷기 여행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리아 둘레길 주말 걷기는 단순한 도보 활동을 넘어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자산을 체험할 수 있는 구성으로, 회차마다 새로운 주제로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맨발로 해변을 걷는 ‘맨발 노르딕워킹’이 포함되며, 자연과의 교감을 강조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송호해변 맨발 트레킹, 마을길 탐방, 역사와 문화를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 등 다양한 주제의 걷기 일정이 마련된다.
모든 코스는 초보자도 무리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5km에서 10km 내외로 구성되며, 일정 중간에는 지역 특산물 체험이나 휴식 프로그램도 포함돼 걷기와 함께 힐링 요소를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해남 문화관광 누리집(https://www.haenam.go.kr/tour/index.9is?contentUid=18e3368f79659a2f0179a70db4f45905)에서 가능하다.
한편 코리아 둘레길은 한반도 외곽을 따라 총길이 약 4,500km에 이르는 초장거리 트레일 코스로, 해남 지역에는 남파랑길과 서해랑길을 포함한 12개 코스가 조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