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 출연자로 아르바이트하다 너무 예뻐 주연으로 승진한 단역 근황

'공룡선생' 당시 단역으로 일하다 주연으로 캐스팅된 배우 김소연

배우 김소연이 데뷔작 SBS 드라마 '공룡선생' 출연 당시 보조 출연 아르바이트를 하다 감독 눈에 띄어 주연으로 캐스팅된 일화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94년, 중학교 2학년이었던 김소연은 연기 학원비를 벌기 위해 미인 대회에 참가해 2등으로 입상하며 연기 학원에 다니게 되었다. 학원을 다닌 지 불과 2주 만에 드라마 '공룡선생'에 보조 출연자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촬영 현장에서 감독의 눈에 띄어 단역에서 주연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얻었다.

당시 김소연은 15세로, 또래에 비해 성숙한 외모 덕분에 고등학생 역할부터 20대 초중반 역할까지 소화하며 90년대 하이틴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공룡선생' 촬영 당시 김소연은 매니저 없이 홀로 메이크업 박스를 들고 버스를 타고 다니며 촬영에 임하는 등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김소연의 남다른 열정과 또래 배우들과는 확연히 다른 성숙한 분위기와 뚜렷한 이목구비는 현장 감독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는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당시 아역 배우로서 흔히 찾아볼 수 없었던 김소연만의 독특한 매력과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감독들의 안목이 빛난 결과였다.

SBS 드라마 '공룡선생'은 1993년 10월 22일부터 1995년 3월 3일까지 방영되었으며, 이정재, 김희선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하여 젊은이들의 꿈과 고민을 현실적으로 그려내고자 했다. 김소연은 이 드라마에서 성숙한 외모로 주목받으며 연기 경력을 시작했다

김소연은 '공룡선생' 출연 이후에도 '이브의 모든 것', '아이리스', '펜트하우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펜트하우스'에서의 천서진 역은 그녀에게 인생 캐릭터를 안겨주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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