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불길 치솟은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 저녁에도 매캐한 냄새 가득

대전=김민소 기자 2022. 9. 2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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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8시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이곳 지하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지 5시간이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해 숨쉬기가 어려웠다.

현장에 나와있는 소방대원 A씨는 불이 완전히 진압된 지 5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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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45분쯤 화재 발생.. 오후 3시 2분쯤 완진
소방, 종이상자 등 타면서 유독가스 퍼져
경찰, 27일 국과수·소방과 합동 감식 예정
26일 오전 7시 45분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아울렛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뉴스1

26일 오후 8시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이곳 지하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진압된 지 5시간이 됐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매캐한 연기가 가득해 숨쉬기가 어려웠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인근에는 노란 소방복을 착용한 소방관 수십명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소방관의 얼굴과 소방복 곳곳에 묻은 새까만 재는 이날 숨 가쁘게 돌아갔던 화재 진압 현장을 보여주는 듯했다.

현장에 나와있는 소방대원 A씨는 불이 완전히 진압된 지 5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오후에 사상자가 추가로 나온 만큼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더 꼼꼼히 수색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대원 B씨도 “오후에 화물용 엘리베이터에서 탈출을 시도했던 피해자 세 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기 때문에 추가 사상자가 없는지 수색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화재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지하 1층 하역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오전 7시 45분쯤 시작된 불은 급속히 주변으로 번졌다. 이 불로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웃렛은 개장 전이라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지하 1층 하역장에 적재된 종이상자 등이 불에 타면서 다량의 유독 가스가 나와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7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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