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재명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전세사기범 수사해야"
[앵커]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전 11시 반부터 시작된 2차 검찰 조사를 마치고 잠시 뒤 귀가합니다.
검찰은 2백여 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바탕으로 이 대표의 연루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지만, 이 대표는 앞선 조사에서 제출한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대신한다며 구체적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 조사도 역시 제가 낸 진술서의 단어의 의미나 또 문장의 해석 이런 걸로 절반의 시간을 보냈고, 또 의견을 묻는 질문이 상당히 많았고.
왜 다시 불렀나 의심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이 제시되는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게 정말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다, 매우 부당한 처사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이 맡긴 권력을 이런 식으로 특정 정치권력을 위해서 사적 보복에 사용하는 것은 정말로 옳지 않다, 이 모든 장면들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늦은 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기자]
검찰이 혹시 준비한 질문은 다 했나요? 3차 소환 요구를 한다거나 그런 게 있는지 궁금해서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검찰에 물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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