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지정 적극 검토"

이석주 기자 2024. 10. 8.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법령에 따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자사 보유 기술에 대해 신청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 안건을 심의했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기업과 협의해 향후 국가핵심기술 (지정과) 관련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울산 지역구' 박성민 의원 질의에 답변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 매우 중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법령에 따라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현재 진행 중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영풍 연합과 고려아연 간 경영권 분쟁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4일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자사 보유 기술에 대해 신청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 안건을 심의했다.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안 장관의 이날 발언은 울산 중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의 질의에 따른 것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소재지도 울산 울주군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사모펀드인 MBK에 중국 지분이 포함된 것을 거론하면서 “기술 유출이나 국부 유출에 대해 국가가 안이하게 대처하면 안 된다”며 “고려아연은 글로벌 기업으로 무단히 뻗어나갈 기업인데 갑자기 사모펀드가 들어와서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가핵심기술 (지정)이라든지,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서 법적으로 총동원해 (고려아연 경영권이 넘어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MBK나 영풍 뒤에는 반드시 중국이 있고 뒷배는 중국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려아연이 가진 기술을 MBK가 가져가면 안 그래도 전구체 시장의 90%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철금속이나 이차전지 소재 산업이 완전히 중국으로 넘어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안 장관은 “고려아연이 가진 제련 기술은 매우 중요한 기술”이라며 “기업과 협의해 향후 국가핵심기술 (지정과) 관련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