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쌍방 상간소 취하할까 “박지윤에 미안, 많이 후회돼” 고백 (이제 혼자다)[어제TV]

장예솔 2024. 10. 1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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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TV조선 ‘이제 혼자다’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 중인 전처 박지윤을 향해 사과했다.

10월 15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최동석은 늦은 밤 전노민과 술자리를 가졌다. 전노민은 최동석의 쌍방 상간 소송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남의 가정사 참견하기 싫어하는데 최동석 때문에 나도 문자 받고 전화 받는다. 걱정이 되더라. 솔직히 두 사람 걱정보다는 애들 걱정이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쌍방 상간 소송이 사실이라고 인정한 최동석은 "이혼 초반에 소장 준비를 했다. 소장 접수하면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시끄러워지지 않겠냐. 그래서 안 했다. 제 지인에 대해 오해를 해서 상대방이 소송을 걸었다. 저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제 변호사들도 '소장을 접수하시죠'라고 하더라. 이 사안과 관련해서 상대방과 얘기 나눈 건 없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전노민은 "소송을 같이 해서 얻어지는 건 없지 않냐"고 의아해했다. 최동석은 "제가 불륜남이 되는 거니까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다. '왜 이런 소송을 해서 시끄럽게 하지'라는 것 때문에 좀 울컥하고 화가 나는 것도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지금 가만히 있어 버리면 그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최동석은 소장 접수 후 시끄러워질 것을 예상했다면서도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란 걸 공인하는 것 같더라. 그동안 계속 참아왔던 상황에서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까 아마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거고, 언론에서도 시끄러워질 거다. 이성적으로 얻어지는 게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참을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감정이 앞선 거네?"라고 되물은 전노민은 "감정이야 사람이니까 그렇게 갈 수 있다. 욱하고 그럴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들 후회하더라. 뻔히 어떤 결과가 올 지 알면서. 결국엔 따지고 보면 승자는 없고 다 피해자다. 이건 한쪽이 이기는 싸움이 아니다. 둘 다 똑같이 피해를 본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기사 나오고 주변에서 '애들이 있는데 그렇게까지 하나?'라고 하더라. 나중에 보면 나도 모르게 애한테 미안해 소리가 나온다. 좋게 해결돼도 미안하고, 나쁘게 해결돼도 미안하다. 근데 더 가면 갈수록 나빠진다.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 절대 아니다. 나중에 애들이 원망하면 어떡할 거냐. 지금 이 싸움은 애들을 위해서 접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동석 역시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상대가 하든 안 하든. 그렇게 하는 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인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전노민은 "나는 한번 전화할 것 같다. 마음먹었으면 그쪽에서 어떻게 화를 내던 전화해서 먼저 미안하다고 해라. 그게 쉽진 않겠지만 제일 빠르지 않을까. 옆에서 아무리 중재해 줘도 당사자들의 한마디가 가장 빠를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동석은 "많이 후회된다. 제 개인 때문이 아니라 다른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저도 모르겠다. 이게 어떻게 해결될지, 어떤 방법이 있을지, 어떤 게 최선일지 아직 모르겠다. 근데 해결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는 있다. 서로가 좋은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박지윤을 향해 "미안하다.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어도 되는 일들을 겪고 있는 거니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한편 최동석은 지난 2009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그런 가운데 박지윤이 지난 6월 최동석의 지인 A씨를 상대로 상간녀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파장을 불렀다. 그러자 최동석도 박지윤과 남성 B씨를 상대로 상간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맞대응에 나섰다. 현재 박지윤과 최동석 모두 '사실무근'을 주장하고 있다.

박지윤 측이 TV조선에 내용 증명을 보내 '(최동석의) 방송 활동이나 생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지만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며, 아이들과 박지윤이 방송의 콘텐츠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한 사실도 알려졌다. 그럼에도 최동석과 '이제 혼자다' 측은 지장 없이 방송에 임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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