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케이티 페리를 비롯해 과학자, 언론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6명이 탑승한 민간 우주 비행이 어젯밤에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민간인 우주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라 더욱 의미 있었어요.

이번 비행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이 진행했어요. 비행에는 뉴 셰퍼드(New Shepard)라는 로켓이 사용되었는데요, 뉴 셰퍼드는 미국 최초의 우주인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어요.

블루 오리진은 2024년 5월에 세운 또 다른 특별한 기록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90세의 최고령자 우주 탑승객을 태운 기록이에요. 에드 드와이트가 그 주인공인데요, 그는 1960년대에 우주 비행사 훈련을 받고 NASA의 우주 비행사 명단에 올랐지만 실제 임무에는 참여하지 못했어요. 아쉽게도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라는 기록은 세우지 못했지만,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을 세우고 오랜 세월을 끝에 꿈을 이룬 사람이 되었답니다.

6명의 여성 민간인들을 뉴 셰퍼드를 타고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카르만 라인(고도 약 100 km)까지 올라갔다가 돌아오는 약 11분간의 짧은 우주여행을 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그중 몇 분은 무중력 상태도 경험했다고 해요.

이처럼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을 포함해 여러 민간 기업들이 더 많은 일반인들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아직은 많은 비용이 들어서 누구나 쉽게 떠날 수 있는 여행은 아니지만, 이번 비행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우주 관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오지 않을까 싶네요.
언젠가는 우리도 우주에 직접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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